Me

Time flies

minigb 2022. 9. 5. 01:11

시간은 날아.

정말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이 왔다.

다시 일상을 잘 살아가야지.

 

행복해야 해-

행복을 찾는 과정에 있어요.

 

멋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나이대에 나도 저렇게 멋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충분히 그럴 거예요-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코드포스 스터디에서 하는 풀이에 놀러 갔다. 문제를 안 풀었으니까 알아듣진 못해도 뭔가 백색소음처럼 들으면 좋다.

그리고 끝나고 shandy5833님이랑 yunny_world님이랑 이야기했는데 재밌었다. 두 분 다 재밌으시다. 그리고 역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건 재밌다.

 

죄송합니다 대신 어쩌라고-로 순화해주세요

 

아 저도 그런 생각 한 적 있어요

선배는 모든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시잖아요

아 그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이번 학기 목표는 뭔가요

 

블로그에 일상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면 좋겠다. 다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고!



그리고 어차피 이 흥분감을 가라앉히지 못해 늦게까지 깨어있을 거 같으니 평소에 궁금했던 걸 확인하기로 함. 그건 바로

새벽에 헬스장 가보는 거

새벽 2시까지나 새벽 4시부터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늦게 자면 2시까지 운동할 수도 있고 일찍 일어나면 4시부터 운동할 수도 있음

근데 새벽 3시는 진짜 애매한 시간이다. 과연 그때의 헬스장은 어떤 모습일까 구경하러 갔는데

진짜 운동 하는 분들이 계셔서 약간 놀람+충격이었다; 아니 대체 다들 체력이…

오히려 나는 30분 정도 러닝머신 걸으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10분만에 끝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와서 정말 기절하듯이 잠들고

 

 

신나 신나 신나

운영체제도 너무 설레고 연구도 설렌다

진짜 힘들 거 같긴 하지만 설레긴 해

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이 열쩡 오래 가면 좋겠다

하 진짜 그러면 어떡함;



아이패드 배터리가 이상한 거 같아서 수리하러 갔는데

나의 사유는 분명 충전기를 꽂았는데 충전이 안 된 거 같아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는 거였는데 기록을 보니 충전을 안 하고 있었다 ^_^

그리고 애플 펜슬도 분명히 수업 때 이상했어서 검사받고 싶다고 하니까 애플 펜슬은 내부에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직접 써보면서 확인해야 한다고 함.

말인가 방구인가 싶다가도 이해는 됐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괜찮다고 했다.

워치도 동작이 안 되는 게 있어서 여쭤보니까 페어링 해제하고 다시 연결하면 된다고 했다. ㅎ

매번 이렇게 무언가를 수리받으러 갈 때면 바보가 되는 거 같다. 나는 과연 엔지니어가 맞는가 싶은 느낌.

 

 

하고 싶은 게 많다. 잘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근데 진짜 깨달아버렸다. 진짜 선택과 집중 해야 한다.

그리고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하고. P 성향을 좀 내려놓아야겠다.

 

계획이나 목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에 나는 정말 먼 곳을 더 자주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그런 고민 때문에 지금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는데

그래도 난 이것도 좋다. 이렇게 깊게 고민한 것들이 다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목표가 있어야 해. 목표 없이 나아가는 건 과녁판 없이 활을 쏘는 것과 같다고 했지.

그래서 과녁판을 그렸다.

과녁판임

암튼 그럼

 

 

요즘 마인드가 바뀐 게, 예전에는 무언가를 알게 되면 그제야 안 게 너무나도 바보같이 느껴지고 이걸 왜 이제야 알지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하지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도!

누군가가 오랜 시간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들을 나도 지금 막 다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지금은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 게 당연한 거다.

그렇기에 흑역사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거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무언가가 흑역사로 보인다는 건 그사이에 발전했다는 뜻이니까.

 

누구는 후회할 일을 왜 하냐고 하지만

후회하는 게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자신에 대한 피드백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인 거야.

 

이렇게 최선을 다하고 나서도

처음부터 잘하려고 너무 힘주진 말 걸, 긴장을 내려놓을 걸, 좀 더 즐길 걸, 이라는 후회를 하잖아.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음을 늘 후회했기에 최선을 다하면 그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결국엔 또 다른 후회가 생긴다는 걸 경험해보고 깨달았다.

 

여튼 그렇다는 거야!

오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계란을 까먹을 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게 정말 몇 달 아니면 몇 년 (?) 만에 처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닐 거다 높은 확률로. 기분 좋은 일이 또 있었을 거야 아마)

 

흠 그냥 그렇다고~~~~

기분이 좋다는 거다.

오래 가면 좋겠다.



오늘은 (오늘은 일요일이다) 재밌는 일들이 많았는데 신을 만나서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여쭤보기도 하고 수아피씨 나갔는데 버스 기사는 늘 그렇듯 훌륭했지만 승객이 난동부리는 바람에 이상한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원래는 피자 먹으려고 했는데 BIROSO팀 회식 간다길래 따라갔다. 학회에서 방학마다 팀빌딩을 하는데, 그걸 통해서 이번 겨울에 만들어진 팀이다. 그리고 나는 운영진으로서 약간 멘토 같은 느낌으로 이 팀을 맡았다. (근데 이젠 다 나보다 잘한다. 청출어람!) 뭔가 가장 성공적인 팀빌딩 사례 중 하나인 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그걸 통해서 나도 이분들과 친해져서 좋다.

 

해보지 않은 게 많다는 게 느꼈다. 물론 코로나 때문도 있었겠지만, 오늘 뭔가 이야기하다 보니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학 생활’이 어떤 건지 알 것도 같은 느낌.

부러운 게 많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방금 후회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거라고 해놓고 지금은 후회가 없다는 게 앞뒤가 안 맞긴 하는데

아무튼 후회하진 않으려고 한다. 무언가를 얻을 때 다른 걸 얻지 못하는 건 자연스럽다.

 

아 맞다 또 든 생각이

꾸준한 상담이 효과가 있다.

 

정말이지 최근에 정말 많이 바뀌었다.

이 감정과 기운이 모두 오래 가면 좋겠다.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