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114

함께한 것들

경의선숲길 며칠 간 황사 너무 심했는데 하루 비 많이 오고 나서 날씨 좋았던 날초록색도 예쁘고 좋았다. 비밀 샌드위치 진짜 너무 맛있다.속 재료만 보면 굉장히 간단해보이는데 뭔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첫 끼로 비밀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어야 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여기 매장 오픈은 8시 반부터인데 배달은 12시부터 돼서 12시 전에 먹고 싶을 거 같으면 전날 주문해놓음.흰색 몬스터발단: 헬스장에서 우연히 카페인 음료를 먹었다가 신기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지는 걸 경험했다. 커피랑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전개: 그래서 학교에서도 한 번 몬스터를 마셨는데 원빈이가 그걸 보고 예전에 PX에서 몬스터를 대량 구매했었다고 했고 며칠 뒤에 두 캔을 줬다.위기: 분홍색은 맛없다고 했는데..

Me 2024.04.26

나 는 야 춤을 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래 고래고래 고래고래 뿌우 하는 술게임이 있다는 걸 입학 전에 봤는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음 벚-세권 진짜 좋았던 뮤지컬 스토리도 좋고 연출도 좋았다. 한 번 밖에 못 봐서 아쉽다. 영화 라라랜드와 그에 대한 인상적인 해석이 생각났다. 얼핏 보기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두 사람은 처음부터 잘 안 맞았다.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고 그걸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넘버도 찾아 듣고 있다. 다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솔로인 게 경이롭다. 이 상태로 공연 한 번 더 보면 진짜 좋을텐데! 너무 아쉬워 testcase가 복사가 된다고! 사실 진짜로 복사가 된 게, CMinus의 testcase를 CMinusPtr에서도 사용하도록 코드를 수정했다. 아무쪼록 놓친 ..

Me 2024.04.17

교통 파업한 밀라노의 한가운데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고 인생을 되돌아보았습니다 - 3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밀라노 중앙역에 아침 6시쯤 도착했다. 기차 타고 공항에는 7시 20분쯤 도착 해 뜨는 빛이 들어오던 게 정말 예뻤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짐 맡기고 들어가니 면세점이 있었다. 8시 40분이었다. 비행기 탑승은 9시 10분부터 9시 25분. 길을 쭉 따라 가면 될 테니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면세점에서 선물을 샀다. 학기 중에 자리를 비워서 죄송했던 캡디 팀원분들과 마지막까지 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운영으로 바빴을 학회 운영진분들의 것을 챙겼다. 여담인데, 선물을 정말 신중히 골랐다. 한국에서 쉽게 살 수 없는 것을 주고 싶었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것이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하나가 마음에 들면 그게 한국에서 흔치 않은 게 맞는지 검색해보고 하느라 (...) 정말 시간이..

Me 2024.03.03

소개

지난 금요일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나를 포함하여 네 명끼리 꽤 친했는데 졸업하고서는 각자 바쁘다 보니 일부만 본 적은 있어도 네 명 모두 만난 건 4년 만이었다. 악어 인형이 아직도 있네!라고 신기해하는 걸 보면서 나는 이 인형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 맞네 나 이거 고등학생 때도 들고 다녔었지 매번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엄청 오랜만에 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 친구들은 딱히 놀라지 않는다. 그런 거 맞지? - 고등학교 열람실에서 찍었던 악어 사진 찾아봤는데 없네 나 최근에 본 적 있는데 어딨을까 그래도 덕분에 추억 여행했다. 송민호 작품 클로즈업 대회 끝나고 다 같이 신나게 보냄 다익스트라? 아 벨만 포드가 더 좋을..

Me 2024.01.20

[2023 하반기] 상상은 현실이 된다

최근에 물회를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 시켜 먹었는데 크게 실망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28일 밤에 종강하고 29일 새벽에 바로 포항으로 갔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새해도 맞았 는데 1일 저녁에 뭔가 긴장이 불안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새벽까지 작업하다가 2일 오전에 복귀하고 열차 안에서도 원래 같으면 자야 했지만 잘 수 없는 마음에 작업하다가 3일에 늦은 시간까지 자고 일어나서 또 새벽까지 작업하다가 4일에 또 늦은 시간에 일어나서 미팅과 쇼핑에 갔다가 11시에 잠깐만 자고 일어나자는 아주 깜찍한 생각을 하는 바람에 새벽 1시 반에 깨서 말짱한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그때 할 일을 했다면 지금 별로 자괴감이 들지 않았겠지만 쇼핑의 연장선과 밀린 유튜브 시청을 했고 배가 고파서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먹었는데 계..

Me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