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114

진화 중

# ENFJ로 였는데 하기로 했고 진화 중이다. N, F는 상황에 따라 바뀌어도 I랑 P는 확실했는데. 그러면서도 좀 바꾸고 싶은 부분이긴 했다. 요즘 나 E 같대 J 같대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좋아. 지금은 오히려 N, F가 강한 거 같다. 나 이제 실제로 만나도 자신감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명이 가려던 식당에 미리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아야 한다고 했다. 근데 나는 다 같이 앉길 바라서 다른 식당 알아봤는데 거긴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리뷰가 많길래 그냥 원래 생각했던 곳에 가서 나눠 앉았다. 나눠 앉더라도 2차로 카페를 가면 되지. 카페에 가길 바랐어.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단 말이에요.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6인 테이블이 있던 게 생각났는데 거긴 테이블이 너무 ..

Me 2023.01.15

기분 좋은 날

1. 갑자기 과 단톡방에 예전에 헬스장이랑 공과대학이 제휴한 거 홍보가 새로 올라왔다. 그래서 보니까 내가 몇 달 전에 특가로 결제한 것보다 싼 거야…? 당시에 파격 특가!! 문구에 홀려서 제휴가랑 비교도 안 하고 그냥 결제했다. 정말 나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예전 같으면 무조건 비교했을 텐데. 총명함을 잃어가는 느낌 나이 드는 건가? ㅠ 더 의식적으로 총명해져야겠다. 여러명이 같이 결제하면 더 저렴해서 같이 할 사람 구했는데 오늘 진짜로 다 모였다! 그래서 기분 짱 좋았음 2. 식당에서 밥 먹고 있었는데 벽에 싸인이 많은 거야 누가 왔다 갔나- 하면서 보니까 생각보다 이름이 잘 안 보이더라고? 근데 진짜 진-짜 문득 아 나는 이런 데서 싸인만 보고도 송민호 거 찾을 수 있을 듯 ㅋㅋ 싸인이 장미잖아~~..

Me 2023.01.11

이렇게 하찮은 저를 만나러 와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그 사람을 왜 쐈는지 궁금하실 거예요, 그 개새끼를요. 앉아 띨띨아! 빌리 플린이 기자 회견 재즈를 노래합니다. 잘 보면 그의 입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죠. 거의. https://youtu.be/G0ZuPjha-c8 갑자기 문득! 이 대사에 꽂혔다. 이렇게 하찮은 저를 만나러 와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그래서 원래 가사를 찾아봤는데, 영화에서는 I would just like to say how flattered I am that you all came to see me 라고 한다. 넘버랑 관련된 대사는 똑같이 쓰는 게 많아서 뮤지컬에서도 아마 이거일 듯? 원래 가사를 보면 ‘이런 하찮은 저’에 해당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번역도 제가 얼마나 기쁜지 꼭 말해 주고 싶어요 로 되어 있다. (사..

Me 2023.01.02

[2022년] 욕심이 많아 다시 또

오키도키요 https://open.spotify.com/track/1R6qeTvAvaxB7hydIYVIY8 Okay Dokey MINO · Song · 2015 open.spotify.com 원래는 분기 단위로만 돌아보려고 했다. 연 단위도 하면 왠지 상/하반기도 챙길 거 같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만 1년은 꽤 긴 시간이잖아! 막상 연말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근데 그러고 나니까 4분기만 놓고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한꺼번에 해야지. % 블로그로 돌아보는 2022년 JAN 글을 쓴다는 것 - 블로그에 글을 정말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 이렇게 강제성이 있었던 덕분에 계속 쓰게 된 거 같다. FEB [서강대] 🐋고인물이 샘물에게🐋 (새내기 멘토링 강연) - 발표 ..

Me 2022.12.31

EXPONENTIAL

주의) 읽다가 오글거려서 쓰러질 수도 있음 1. 모든 것은 exponential 하게 진행되는 거 같아. (base > 1) 좋은 거든 나쁜 거든. 배우고 성장하는 거 실력이 쌓이는 거 무기력함에 빠져드는 거 집이 지저분해지는 거 좋은 것의 base는 키우고 안 좋은 것의 base는 줄이고 좋은 건 꾸준히 해서 더 빠르게 키우고 안 좋은 건 더 커지기 전에 끊어내야겠어. 2. 작년에도 나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더 많이, 더 빠르게 성장한 거 같아. exponential하게! 내년도 왠지 어떤 일이 있을지 다 예상되지만 막상 그 시간이 되면 그렇지 않겠지. 나는 또 exponential하게 성장하겠지. 그래서 나는 지금 보기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을 꿔. 현실감 없지만 exponentia..

Me 2022.12.31

내가... 내가 4학년이라니...!!!

종강했다. 어떻게 벌써 종강? 종강 파티 거하게 함 전공과목 팀플에서 만난 친구랑 점심을 먹었다. 라멘 토핑을 써브웨이처럼 조절할 수 있는 게 좋았다. 파이홀 드디어 가봤는데 카페 분위기도 예쁘고 파이도 맛있었고 진짜 좋았다. 연극이랑 뮤지컬과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책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아직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좀 민망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건 맞으니까. ㅋㅋㅋㅋ)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를 만난 게 거의 처음이라 신나서 이야기 많이 했다. 이 친구도, 이런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니! 라는 반응이었다 정작 전공 얘기는 거의 안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다 다음에 또 보길 독서 노트 적는 이야기를 했는데 뭔가 나도 잘 적고 싶어서 당장 핫트랙스에 독서 기록용 다이어리를 사러 ..

Me 2022.12.22

ㅁ ㄴ ㄱ ㅂ H E r E

# ㅁ ㄴ ㄱ ㅂ H E r E # 눈 많이 와 눈 계속 오네 예전에 눈 보면서 홍차 마시면서 마카롱 먹었던 게 기억나서 오랜만에 홍차를 마셨다 거의 반년 만이다 여름쯤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서 홍차를 한동안 안 마셨거든 눈이 계속 오는데 점점 눈 결정이 작아져서 안 오는 건가 싶다가도 자세히 보면 계속 오고 있는데 그게 내가 오고 있는 거로 생각하고 보니 그렇게 보였던 건가 싶어서 다시 보면 또 멈춘 것 같다가도 눈 계속 오는데 내가 잘못 본 거로 생각한 건가 싶어서 다시 보면 계속 오고 있다 어릴 때 살던 곳은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라 눈 오는 게 되게 특별했다 눈이 오는 거 자체가 되게 특별하고 눈이 많이 와서 조금 쌓인 해를 몇 년 지나고도 기억할 정도로 특별했는데 집 근처 언덕에서 썰매 ..

Me 2022.12.17

신이나를 만나 신이나게 마무리하는 11월

11/30 신이나를 만났다 https://ena-is.me/ 신전떡볶이가 좋아 ena-is.me 다음에 나 텐션 높을 때 또 만나자 헤헤헿 이번엔 내가 피곤해서 텐션이 너무 낮았어 ㅠㅜ 만나서 얘기 더 많이 하자 나한테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난 항상 내가 더 꾸준해질 필요가 있는 거 같아서 누군가 이렇게 얘기해주면 되게 신기하다. - 시간 잘 간다. 어떻게 벌써 12월일 수가. 11월에 정말 일이 많았다 정말… 11월 초에 있었던 일이 몇 달 전처럼 느껴지고 반년 전에 있었던 일은 몇 년 전처럼 느껴진다. 이럴 땐 또 정말 시간을 잘 써야겠다 싶어. 정말. 내가 하는 만큼이 곧 얼마나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가느냐이고 그게 곧 내가 얼마나 발전하느냐이고 그런 거 같다. 그런 와중에..

Me 2022.12.02

낭만에 대하여

낭만이 없다. 나 예전에는 축구 엄청 좋아했는데. EPL도 많이 보고. 4년 전 월드컵에서 독일 상대로 2:0으로 이겼을 때 진짜 재밌었는데. 그리고 몇 달 뒤에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 땄을 때도. 아 맞다 저 손흥민 선수 싸인 유니폼 있음 ㅋㅋㅋㅋㅋㅋ 자랑자랑! 갑자기 그게 생각났다. 예전에 수능 공부할 때 밤에 자기 전에 휴대폰을 제출해야 하는 곳에 잠깐 살았는데 토트넘 vs 맨시티 챔스 8강 경기를 보고싶어서 폰 내는 거 까먹은 척하고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몰래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저녁에 폰 수거할 때 밖에서 노크하면서 나 불렀는데 일찍 잔 척하면서 계속 대답 안 하고 침대에 누워있었음. 와 이게 기록이 남아있네 지금 찾아보니까 8강에서 토트넘:맨시티에서 1:0, 맨시티:토트넘에서 4:3이어..

Me 2022.11.29

발표

1. SSDC (Samsun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2022에 갔다 왔다. https://www.ssdc.kr/ SSDC2022 Samsun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2022 www.ssdc.kr 그 중에서도 워치 러버는 워치 전시를 놓칠 수 없지. 왼쪽엔 원래 쓰는 애플워치 오른쪽엔 갤럭시 워치 헤헤헤헤헿 화면 보면서 운동 열심히 따라 했다 기자님으로 추정되시는 분이 내 사진을 정말 많이 찍으셨는데 나중에 어딘가에서 발견될 수도. 재밌었다 신기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걸 보고 듣고 많은 생각이 떠올랐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2. 몇몇 전공 과목에 수업에 들어가서 수업 시작 전에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를 홍보했다. 학회 운영진들이 나눠서 맡아..

Me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