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act)
타이틀이 일정한 양식을 따르고 있지 않다.
'23년 상반기'였던 적도 있고 '2023 하반기'였던 적도 있다.
지금은 딱 '24 상반기'가 좋다.
이런 걸 통일하는 게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긴 한데
음. 그냥 두기로 하자.
이런 데에 초연해지는 게 어른이 되는 과정일 수도?
6월 30일
특별한 건 없어도 날짜 자체만으로 특별한 날이다.
상반기에 무얼 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이번엔 왠지 의미 없게 느껴져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매일매일 일상일 뿐이다.
일상?
아무튼 삶의 일부일 뿐이다.
헉
삶의 일부니까 특별하지 않다고 한 것이 조금은 슬프게 느껴진다.
사실 삶의 하나하나는 모두 특별한 것인데 말이야.
아무리 특별한 것이라도 상황이 달라지면 더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니까.
그 '특별함'이 긍정적인 거든 부정적인 거든.
그래서 익숙해짐은 슬픈 거고 무뎌짐은 오히려 좋은 거이기도 하지.
상반기 회고 씩이나 되는 글에 이런 아무말 대잔치라니.
-
하려던 이야기는 사실 딱 두 가지
1.
A.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삶이 너무나도 exponential 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B. 정확히는, exponential 한 양상을 띄고 있긴 한데 그 안에서의 변화가 너무 크다.
exponential 함의 끝에서, 혹은 중간에 찾아오는 burst로 인해 갑자기 터져버릴까 봐 걱정된다.
그렇다고 가속을 멈출 생각은 없으니 아무쪼록 조심히 다뤄야 할 거 같다.
2.
만 일이 되는 날
미니를 사면 좋겠다.
왜냐고?
내가 미니니까.
(진지함)
미니는 뭔가
길에서 보면 예쁜데 그 예쁨을 담은 사진은 찾아보면 잘 안 보이는 느낌
첫 차가 미니가 되면 좋겠다.
그냥 어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근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
자산이 어느 정도 모이기 전에 미니를 사버리고 싶진 않은데
미니를 살 정도의 자산이 모이기 전에 차는 필요해질 거 같다.
돈 열심히 모으고 벌어야겠다.
남은 2024년도 파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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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상반기] 질문은 계속돼 아 오 에이
tmi) 타이틀이 일정한 양식을 따르고 있지 않다. '23년 상반기'였던 적도 있고 '2023 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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