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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삼] 맛집

minigb 2022. 9. 10. 02:26

> 강남진해장 <

예전부터 알던 곳인데 이번에 가보니 여전히 맛있었다.

양선지해장국이 가장 기본이고, 3천 원 비싼 메뉴로 내장탕이 있다.

한 번 내장 많이 먹고 싶어서 내장탕 주문했는데 내장만 있는 게 아니라 고기도 있었다.

그냥 양선지가 제일 좋은 선택인 거 같다.

그리고 여기 곱창전골이 유명한 거 같은데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봄 ㅠㅜ

 

 

> 제주 은희네 해장국 <

체인이다.

사이드 메뉴로 '선지탕'이 있어서 2천 원이니까 당연히 작은 데 나올 줄 알았는데 일반 탕이랑 같은 뚝배기에 나와서 놀랐다.

아마 돔베고기처럼 탕이 아닌 메뉴를 시키고 사이드로 주문하라는 의도인 거 같다.

그래서 두 번째로 갔을 때는 돔베고기+선지탕+공기밥으로 15,000원에 딱 맞췄다. 이게 맞는 듯.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강남진해장보다 조오오금 더 나은 느낌?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내장이랑 선지가 조금 더 많은 거 같다. 2천 원 비싸긴 하지만.

 

 

> 보슬보슬 <

밥 대신 계란으로 만든 김밥이다. 라면이랑 떡볶이도 있다.

사진으로는 맛없어 보이지만 맛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김밥에 비해 좀 비싸다.

여담으로 홍대입구역 근처에 '테라김밥'이라는 곳이 있는데, 밥 대신 계란을 넣어서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김밥'이라는 뜻이다.

이걸 처음 봤을 당시 나는 Terra 팀에 있었다. 아주 놀랐다.

 

 

> 캐스터네츠 <

파파야 새우버거를 추천받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원래도 새우버거를 좋아하고 동남아 음식도 좋아하는데 솜땀이랑 고수가 들어간 새우버거라니

근데 옆에 저 음료는 예뻤지만 너무 별로였다. 시럽, 탄산수, 얼음, 아이스크림이 다 분리되어있는 느낌.

시럽이 너무 바닥에 깔려 있어서 섞어 마시고 싶은데 그러려면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고, 그러고 나서도 얼음이 너무 가득히 있어서 섞을 수가 없었다.

다른 버거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 후에 못 갔다.

 

 

> 아트몬스터 <

여기도 체인이다.

일단 입구가 예뻐서 너무 좋았다.

들어갈 때 팔찌 같은 걸 받는데, 그걸 리더기에 대서 주문한 다음에 나중에 한꺼번에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맥주도 따로 주문하지 않고 이렇게 맥주 디스펜서에 팔찌를 대고 나서 원하는 양만큼 따라 마시면 된다.

진짜 감탄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이미 유명한 건가?? ㅋㅋㅋㅋ 레이트어답터한테는 처음이었다구)

나처럼 술 못 마시는데 다양한 거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한테 정말 최고다.

다른 사람들 보니 조금씩 따라서 맛보고 제일 맛있는 걸로 따라갈 수도 있다.

맥주도 맛있었고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 땀땀 <

네이버 지도에 '강남역 맛집' 치면 꽤 위쪽에 나오는 식당이다.

사진으로는 너무 맛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맛있었다.

그렇지만 뭔가...? 뭔가 아쉬웠다. 곱창이 맛있긴 했는데 뭔가 국수랑 어우러지지 않았다.

그래도 곱창이 많아서 좋았다.

 

 

> 바스버거 <

여기도 체인이다.

가장 기본 버거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세트에서 음료랑 사이드 선택지가 다양한 게 좋았다. 탄산수가 있다니 고구마튀김이 있다니!

그리고 칩이 기본 제공이다. 근본 있다.

찾아보니까 연남동에도 있던데 거기는 특히 뷰가 정말 좋은 거 같다. 2층에서 연트럴파크를 내려다보는 구조. 나중에 꼭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