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es

New hair, new tee, New ...

minigb 2023. 9. 18. 01:13

뉴진스의 이번 활동은 정말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노래가 좋긴 하지만 감동적이진 않았는데

뭐랄까 너무 너무 아가 같은 느낌

OMG/Ditto 쯤의 착장이었던 작은 가방과 토끼 귀 모자가 조금 유치하게 느껴졌다.

(‘유치하다’고 하면 그것에 관해 안 좋게 평가하는 거 같아서 다른 단어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그 당시에 내가 느꼈던 것을 온전히 담은 표현이 이것밖에 없어서 그냥 그대로 뒀다… 그냥 내 취향이다.)

 

이번에 컴백 하는지도 몰랐다가 우연히 다니엘님의 ‘Super Shy’ 쇼츠를 보고 충격받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됐는데

노래 도입부부터 안무, 뮤비의 분위기가 모여 정말 충격적이었고

그 다음에 본 ETA는 음악이 신나는 데에 비해 뮤비 내용이 스산한 데 그게 Shot on iPhone으로 광고의 일환이라는 것도 충격적이었고

Cool With You의 분위기와 스토리도 충격적이었고 (새벽에 혼자 봤어서 Side B에서 양조위님 나올 때 상당히 소름끼쳤다)

그리고 NewJeans 곡 뮤비의 Powerpuff Girls도 너무 귀여워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어휘력의 한계로 충격적이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몹시 아쉬울 뿐이다.

 

이전에 영어 스터디에서 일상 주제로 ‘버킷리스트’에 관해 이야기할 때, 한 분이 뉴진스 콘서트를 가는 걸 이야기하셨고,

그래서 다들 공감하다가 한 분이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ETA라고 하셨다.

(나중에 돌아보니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이라는 질문 자체가 인상적이다.

앨범의 모든 곡이 비슷한 위상을 지닌다는 게 전제되어 있고 그중에 너는 어떤 게 가장 좋아? 같은 느낌)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개인적으로 ETA의 묘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던 중이라서 공감이 안 됐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뭔가 …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

 

https://youtu.be/s4Ow55AbdCg?si=Eg15B9wfKarE0BtN 

진짜 미친 분위기

 

신우석이라는 감독님도 이번에 알게 됐다.

이런 사람이 있구나. 이런 회사가 있구나-

 

하던 중에 Today at Apple에 신우석 감독님이 오신다는 거임!

와 진짜 이건 미친 우연이다- 싶었지만 당일에 알게 된 거라 이미 신청이 마감된 상태였는데,

남는 자리 있으면 들여보내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단 찾아갔고, 현장 접수 티오가 있어서 들어갔다. 정말 … 좋았다. 역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게.

 

그리고 이런저런 촬영 비하인드도 듣고 재밌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인터뷰 형식이 아닌 그냥 강연 형식으로 진행하면 더 좋았을 것도 같다. 뭔가 인터뷰어께서 너무 형식적인 질문을 하신 느낌이었고, 그에 관한 답변을 정리할 때는 감독님이 하신 이야기랑 약간 다른 내용 or 너무 좋게 포장만 하는 느낌으로 흘러가서 어느 정도 왜곡되는 거 같은 느낌이 아쉬웠다. 그리고 대부분 그냥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 않을까? ㅋㅋ

그치만 뭐 애플 입장에서는 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게 주목적이었을 거고, 감독님 입장에서도 아마 이렇게 하는 게, 강연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덜 부담이었을 거 같기도 하다.

 

다섯 명이 다 나오게 찍는 게 쉽지 않다..!

그리고 뉴진스 팝업스토어도 갔다

이것도 정말 우연히 알게 됐는데 마침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렀다.

진짜 미친 컨셉 진짜 깜찍하다.

 

아니 근데 갑자기 또 아쉬운 게 생각나는 게, 1층 다 둘러보고 나서 2층에 뭐가 있다길래 보려고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갑자기 재입장이 안 된다는 거임! 그럼 애초에 1층에서 계산대 지날 때 여기 지나면 재입장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든가… 아직 구경 덜 했는데. ㅠㅠ 하 그래서 좀 화났지만 그냥 … 뭐 어떡하겠어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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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온갖 서울 대학교에 뉴진스가 축제를 다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대단하고 대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하루에 몇 개씩, 다른 착장과 스타일로 공연하고 모든 공연을 저렇게 열정적으로 하다니.

진짜 대단한 친구들이다.

 

솔직히 좀 웃기긴 한데 나랑 몇 살 차이 나게 어린 분들이라서 그냥 다 아가 같다.

그래서 진짜 다들 귀엽다.

근데 저 아가들이 저렇게 본업을 잘 해낸다는 게 진짜 진짜 멋있다.

 

 

https://youtu.be/52Zj-B_sYJE?si=hFCzLb6uYH0iTsn7

여기 보면 다들 피곤해서 눈 풀려있으면서 어쩜 저렇게 끝까지 연습을 해내는 건지

참으로 대단해 정말.

저 다섯 명이 어쩜 저렇게, 자기가 맡은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저렇게 저걸 다 해낼까

라는 느낌!

 

진짜 진짜 진짜 대단한 아가들이야

 

 

그러고 보면 민희진 대표님이 정말 대단하시다.

어쩜 이 모든 걸 …!

 

뉴진스의 이번 활동을 보면서 느낀 충격의 연장선으로 관련해서 알아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과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인가,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뭔가 당장은 상황이 안 맞아서 미뤄두긴 했지만

여튼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정말 좋은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

 

진짜 진짜 진짜 대단하신 아가분들이야.

 

 

 

 

 

 

https://blog.naver.com/mini_gb/22321425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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