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서강융합기술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졸업하려면 캡스톤디자인2 수업이 필수이고 캡스톤디자인2 수업을 듣는다면 서강융합기술경진대회 참가 신청이 필수다.

고로 나는 서강융합기술경진대회 참가 신청이 필수다.

 

대회는 우선 서류로 신청하고, 그중에서 선발된 팀이 본선에 진출해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수상자가 결정된다.

올해는 공학/자연 부문에서 51개 팀이 신청했고, 그중 17팀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한다.

 

캡스톤디자인2 수업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연구 성과를 내고, 그것에 관한 데모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 대회의 색깔에는 잘 맞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본선에 진출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아무도 우리 팀이 본선에 진출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주어진 일주일 동안 정말 다들 열심히 준비했다. 진짜로.

그래서 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다.

나중에 공개할 예정

 

음

갑자기 왜 글을 쓰는가?

 

포스터 구경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아이디어가 정말 많았다. 그리고 다들 정말 잘 준비해오셨고.

어쨌든 이번에도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 영감을 받는다는 표현을 좀 남발하는 거 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아무튼 진심이다.

다 발휘해야지. ㅎㅎㅎ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생각이 들긴 했는데 …

아무튼

 

앞으로 무얼 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모르지,

모르긴 해도 어쨌든 내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해나갈 거라는 건 변치 않을 거 같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한 학기를 투자하는 정도의 대규모 팀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고, 아마 마지막일 거다.

감사하게도 좋은 팀원분들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배우면서 일을 잘 해나갈 수 있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긴 하지만!

갑자기 나가게 된 이 본선이 엄청나게 큰일처럼 느껴졌었는데 이게 끝나고 나니 뭔가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 느낌.

 

아 그리고

제 홍보를 보고 정말로 시간 내서 구경하러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진짜로!

 

 

 

 

 

 

https://blog.naver.com/mini_gb/223285874557

23-2 서강융합기술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