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나를 포함하여 네 명끼리 꽤 친했는데 졸업하고서는 각자 바쁘다 보니 일부만 본 적은 있어도 네 명 모두 만난 건 4년 만이었다.
악어 인형이 아직도 있네!라고 신기해하는 걸 보면서 나는 이 인형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아 맞네 나 이거 고등학생 때도 들고 다녔었지
매번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엄청 오랜만에 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 친구들은 딱히 놀라지 않는다. 그런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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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열람실에서 찍었던 악어 사진 찾아봤는데 없네 나 최근에 본 적 있는데 어딨을까
그래도 덕분에 추억 여행했다.
송민호 작품 클로즈업
대회 끝나고 다 같이 신나게 보냄
다익스트라? 아 벨만 포드가 더 좋을 듯. 음의 사이클 찾아줘야지.
좀 잘 찍었다고 뿌듯해했음
아 진짜 감동 받았었는데 이걸 잊고 있었어 이거 써주신 분 누구였을까
뮤지컬 보기 시작한 지 최근에 1000일 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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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생의 목표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때 정리한 건 돈을 많이 버는 것,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내가 내린 선택들을 생각해보니 이 세 가지를 중요시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돈을 많이 벌고 싶고
어떻게든 간에 내가 하는 일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술이 발전하는 데 영향을 끼치면 좋겠고 (나의 일이 어떻게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고민해서 무조건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
내가 많이 배우고 영감을 받는 동료와 함께하고 싶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왜 이걸 빠뜨렸던 거지? 그건 그냥 기본값이라서 그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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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와 상황과 선택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 친구는 상황이 선택을, 나는 선택이 상황을 만든다고 했다.
난 정말 그런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부끄럽더라도, 기회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
(정말로 그 기회가 주어질 때 그것에 감사하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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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일하게 사람을 만나는 것에 관해서는 소극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잘 맞는 사람을 만나려면 일단 그런 사람이 내 앞에 짠 하고 나타나야 하는데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최선은 다해봐야 하지 않을까?
지금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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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주변에 저랑 잘 맞을 거 같은 분이 있으면 소개 부탁한다는 것의 빌드업이었습니다.
ㅎ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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