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모두 다 별인 척 하는

minigb 2021. 5. 1. 04:36

인공위성일 뿐이야

 

 

 

 

 

 

 

 

 

 

 

 

당연한 것들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걸 인지하고 나서는

이 당연한걸 왜 몰랐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도 있지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 제목이 너무 와닿는다고 하니까

그때 몰랐기 때문에 지금 아는거라고 했다.

지금 아는 걸 그땐 몰랐지

하긴 그걸 몰라서 방황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그걸 알게 된거지

그런 시간 없이 그걸 알기 바란다면

그건 소위 말하는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방금 문장에 '그것'에 해당하는 단어를 세 번 썼는데 다 다른 걸 가리키고 있다

한국어는 역시 엄청난 언어구나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 되는거라는 걸 지금 아는 것도 그땐 몰랐던거지

그건 당연한거지.

어찌 보면

아닌가

세상에 당연한 건 없나?

예전에 한동안 나도 모르게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는 일이 많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그렇게 대답하지 말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쓸데없는 걸 왜 묻냐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보니까 그렇다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고 나면 그 뒤에 뭔가 뭘 물어?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느낌

 

 

모두 다 별인 척 하는 인공위성일 뿐이지.

그렇지.

이런 나를 보고 누군가는 별이라고 생각하겠지

내가 보기엔 그 사람이 별인데,

 

 

 

이거 노래 가사다

블락비 피오님이 부른 Promise라는 곡에 나온다

 

몰라~

그냥 다 행복 세게 하자고.

'행복하자'라는 말이 비문이라는 건 중학교 1학년 때

국어 선생님이셨던 담임선생님께서 품사를 배우던 중 어느 날 수업에 들어오셔서

'행복하자'가 비문인 이유를 물어보셨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이 단어가 너무 좋아

그냥 '행복하자'라는 말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

고런 느낌이란 말이야

 

지금은 21/05/01 오전 4시 51분인데 나는 왜 이 시간까지 안 자고 있는가

그리고 왜 이 글을 쓰고 있는가

그리고 이 글은 공개 발행이 될 것인가 비공개 발행이 될 것인가

아마 공개 발행이 될 것 같은데

그럼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공개 상태일 것인가

일주일도 안 될거 같다..

자고 일어나서 바로 비공개 해버릴 듯

그리고 이 친구는 내 일기장으로 가겠지

 

그냥

다 행복하자고

!

그냥 그렇다고

 

'그냥, 그렇다고'라는 말은 '짧은 대본'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짧게 말해서' 웹드라마 시리즈에서 매 화가 끝날때 마다 나오는 말인데

그냥, 그렇다고

이 말이 정말

모든 걸 설명해주는 느낌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그냥, 그렇다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냥, 그렇다고

묘한 일이 있어도.

 

폴킴님의 '너도 아는'이라는 노래와 비슷한 맥락이랄까

'너도 아는 그런 마음인거야.'

그치, 너도 아는 그런 마음이지.

그냥, 이 모든 걸 뭐라고 설명하긴 애매한데

그냥, 그런. 그런 상태.

 

아 어지럽다

사실 난 안 어지럽다 지금 적고 있는 건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타이핑하는 것 뿐이기 때문에

이것들은 항상 나와 함께하는 친구들이므로 난 안 어지럽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지러울수도 있겠다

는 생각.

 

만약 어지러우셨다면 연락 주세요

음료수 사드릴게요.

 

음료수는

요즘 동기 친구들이 데자와를 마시던데 데자와 맛있다.

그치만 어지러움에는 별로 좋지 않을 거 같다

포카리 스웨트를 사드려야겠다

어지러우셨다면 연락 주세요

!

진심입니다.

 

아 진짜 어지러우려고 하네.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보다

나는 어쩌다 이 글을 쓰게 된걸까? 원래는

모두 다 별인 척 하는 인공위성일 뿐이야

이 말만 쓰고 글을 올렸었는데 그냥 몇 마디 덧붙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게

지금 거의 20분 째 쓰고 있다...

 

아 그리고 나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글을 쓸 때 이렇게 문장을 짧게 끊어서 쓰는 게

pc로 볼 때는 괜찮은데 모바일로 보니까 진짜 불편하더라

줄이 바뀌어서 애매하게 몇 글자만 다음 줄에 나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치만 나는 이렇게.. 쓰는 게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이렇게 안 쓰면 대체 어떻게 글을 쓰는건지 모르겠어

라고 말 하면 누군가는

문장을 짧게 써!

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쓰는게 오랜 습관이 되어서

(사실 말을 할 때도 엄청 길게 한다)

이렇게 쓰는 게 좋고

오히려 문장을 나누는 게 이상한데?

라는 그런 생각.

작년에 글쓰기 수업 들을 때 교수님께서 내 독후감 피드백 해주시면서

내 문장은 정말 긴데 은근히 잘 읽혀서 불편하진 않다고 하셨다

이 습관 때문에 그런가보다

그치만 문장을 짧게 적고, 문단을 덜 나누고 좀 글다운 글을 써보려고 노력중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뭔가 이 블로그를, 나를 대변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이렇게 어지러운 글을 써두면

내가 이렇게 어지러운 사람인 것 처럼 보일 것 같지만

사실 또 그게 맞긴 한데

?

그러하다.

 

어지럽다 하니까 생각나는 스토리가

랩실 청소하러 간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누가 보면 방 정리 되게 깔끔하게 하는 줄 알겠다고 했다

맞아요

저 안 깔끔해요..

예전부터 나는 집 외의 모든 곳에서 항상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았다...

학교 다닐 때 사물함에 책이 안 넘어지도록 항상 신경써서 꽂아놨고

고등학교 열람실에서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열람실에 지우개가루 청소기를 둬서 친구들이 빌려가고 그랬는데...

그래서 내 자리는 항상 깔끔했지만

내 방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하다

 

엄청난 tmi이구만.

정말 궁금하네 과연 이 글은 며칠, 몇 주, 아니면 몇 시간동안 공개 상태일까?

근데 은근 또 재밌기도 해서 계속 올려놓을수도

근데 문제는

이 글을 전혀 첨삭하지 않았다는거다

이 글만큼은 첨삭할 생각이 없다

블로그에 글을 몇 번 써본 결과

누군가 이걸 본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첨삭하기 시작하면

말투가 정말 정말 정말 어색해지는 거 같다

아직까지는 말투를 자연스럽게 하면서까지 글을 첨삭하는 건 안된다

지금도.. 첨삭 생각하면서 글 쓰니까 갑자기 뇌가 뻣뻣해진 느낌이다.

 

 

어제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갔는데

너무 좋아서 시카고 찬양 글을 썼다

곧 올릴 예정이다

사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봤다

여튼 곧 올릴거다

근데 방금.. 이 글을 쓰기 전에 시카고 관련된 것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는데

음 그렇지 생각이 많아져서

모두 다 별인 척 하는 인공위성일 뿐이라고 글을 쓰게 된거고

지금까지 쓰고 있네

이제 글을 쓴지 30분이 다 되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펜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타이핑하는건데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일이냐고

라고 생각하지만

난 이 과정이 언제나 즐겁기 때문에

항상 좋다

항상 사랑해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은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번호 43 였는데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넘어갔다

언제 넘어갔냐

그럼 그 긴 시간동안 내가 글을 쓰고있었다는 말인데 꽤 오랜 시간동안 썼구나.

 

클래식을 듣긴 하지만 내가 듣고 싶은 곡들만 듣기 때문에 유명한 곡들을 모른다

아 지금 보고나니까

뭔가.. 이 문장 이상하다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만 적어야겠다

아니야 그래도 계속 적을래

나는 항상 바이올린 곡들을 듣는데

들으면서 항상.. 이 곡 완곡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2009년에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을 했다

2010년에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1악장을 했다

2011년에 Kreisler의 Tambourin Chinois를 했다. 대회에서 상을 받아 시 내 교향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했다.

2012년에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했다

2013년에 비냡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을 했다

2014년에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 3악장을 했다

2015년에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했다

첼로를 연주하는 친구랑 파사카글리아도 했다.

(폴킴 콘서트 오프닝에서 quartet이 이 곡 연주했다. quartet 버전은 처음이었다. 반가웠다.)

2016년에는 교내 오케스트라를 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기억에 남는다

2017년에는 입학식에서 연주를 했다. 클래식이 아닌 곡을 연주하는 걸 좋아해서 당시 유명했던 드라마 도깨비 ost랑 TT, 피땀눈물을 바이올린/첼로/플룻/더블베이스/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해서 연주했다.

2018년에는 공부했다

2019년에도 공부했다

그리고 2020년.

그리고 2021년.

 

너무 아쉽다.

다시한 번 말하지만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릴때는(누군가는 나한테 지금도 어리겠다고 하겠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그것의 소중함이나 특별함을 몰랐던 거 같다

친구들이 나한테 너 정말 잘 하는구나, 신기하다, 라고 말해주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하다.

신기해.

내가 그런 것들을 했다니.

그땐 몰랐지.

 

라고 하기엔

지금 나한테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나중엔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특별하게 느껴지겠지.

지금 내가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지

뮤지컬 Cats에 Old Deuteronomy라는 지혜로운 고양이가 있는데

The moments of happiness라는 노래에서

 

The moments of happiness
We had the experience but missed the meaning
And approach to the meaning
Restores the experience in a different form

 

라는 말을 한다.

We had the experience but missed the meaning.

그치. 그렇지.

그러하다

 

나는 사실 캣츠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꽂혔을 때는 맨날 캣츠 노래만 들어서 뮤지컬을 다 외울 정도였다

그래서 새로운 뮤지컬로 넘어가려고 위키드 노래를 한참 들었는데

위키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스토리만 보면 굉장히 부적절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래서 잘 이해해보려고 책을 샀는데 아직 안 읽었다

책이 엄청 예쁘다

나중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글을 쓸 수 있길.

 

'이것저것' 게시판에 이것저것 재밌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했을 때

이런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 외에도 나는 베이킹하는 걸 좋아하는데, 충격적인 건

나랑 가장 친구들이 최근까지도 그걸 모르고 있었다

중학생때는 뭔가 만들면 학교 가져가서 나눠주고 그랬는데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베이킹을 안 해서 친구들한테 줄 일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친구들도 몰랐던거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나중에 친구들 집들이 가서 홍차와 함께 디저트 타임을 갖기로 했다

 

와 진짜 의식의 흐름 뭐지 말이 안 된다

이제 글을 쓴지 50분째다.

 

글을 쓰면서 확실해졌는데,

이 글은 되도록이면 공개 상태로 둬야겠다

그렇지만 첨삭은 안 할거다

만약 읽다가 같은 말이 반복되거나,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 불편한 분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이렇게 두고 싶었습니다..

첨삭을 할 바엔 그냥 비공개로 하지 뭐.. 라는 생각이 점점 드네.

사실 여기까지 읽은 분이 있을까 싶긴 함

만약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올리는 게 조금 망설여지는 이유는

내가 나를 속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데

내가 나를 속인다..라기 보단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떤 생각을 그냥 내 마음대로 무시해버리는 그런.

음. 그렇다. 명확해졌다.

나는 나를 속이고 있어.

그렇지만 이 글은 올릴거다.

아니 사실

올려야 한다.

 

그래. 올려야 한다.

그냥,

그렇다고.

 

내가 지금 한 생각들을 다 여기 적을 순 없고 그러고 싶진 않지만 그냥 그런 결론이 나왔다.

그렇다.

 

 

또 의식의 흐름으로 다른 생각이 나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한번은

낯선 사람일수록 더 진솔한 얘기를 할 수 있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왜 때문인지, 그 글을 처음 볼 때부터 꽂혀서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말이 너무나도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수업 중에 성찰과 성장이라는 수업이 있는데

원래는 1박 2일로 무슨 센터..?를 가서 듣는 수업인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줌으로 진행했다.

그냥 주제애 대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수업인데,

그 수업을 들을 당시에.. 나한테 무언의 변화가 있을 때라서

내가 내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그렇게 내가 이야기를 시작하고 나니

내 다음 차례 분들도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해주셨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는데,

 

그 때도.. 이게 너무 와닿았고.

 

 

그래서 사실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항상 조심스러웠고 지금도 조심스럽다

내 주변 분들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데에는

세바시에서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강연을 본 것도 하나의 동기가 됐고

또, 모든게 명백해진 이유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

누군가 '너는 그 사람들처럼 직접 수익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잖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냥.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세상에서 나도 내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게 꼭 필요한 걸수도...

 

많은 사람들이 이력서나 자소서에 자기에 대해 표현하려고 할 때

누군가는 

 

크롬이 이상해서 화면이 계속 깜빡거리길래 무서워서 저장 눌렀는데

응답하지 않는다고 떠서 글 다 날아갔을까봐 무서웠다

 

여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글을 쓰기로 했다

아직도 무섭긴 하지만.

점점 좋아지겠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좋아지겠지.

 

ㅋㅋㅋ또 결정적인 동기가 있었는데

폴킴님의 정규 2집 '마음, 둘'의

(아니 이런 글을 쓸 때 '님'자를 붙여야 할지도 애매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이름을 부르기엔 싫은데 계속 '님'을 붙이는 것도 이상하다)

앨범 소개가 이러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들을 담았다 생각했는데, 완성된 곡들을 듣다 보니 저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의 저는 꽤 자주 이미 정해진 정답을 진심인 듯 포장해 말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그게 예의이며 배려인 줄 알고 있지만 솔직하지 못한 나 그리고 상대방에게 미안함이 남습니다.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한 포장이었다는 것 또한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앨범을 들려 드림으로 인해 비칠 제 모습이 조금은 지나치게 솔직한 것 같아 떨립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카톡'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제야 문자 온 거 알았어
요즘 정신이 없어 그랬어
일부러 늦은 건 아니야 정말
미안해 조만간 만나자

건방져 보일지 몰라 그런데
진짜 요즘엔 모든 게 귀찮아
딱히 너에게 하는 말 아니니
괜한 오해는 마

자꾸 미안해라고 하는 게
미안해할 짓을 왜 또 하냐 하면
할 말이 없잖아 결국엔
착한척하는 걸로 보일까 봐 그래

...

 

그리고 '우리 만남이'라는 곡에서는

 

우리 만남이 특별하진 않았지
우리 만남에 뭐 있겠어
우리 이별이 가슴 찢기도록 아프진 않았지만
슬플 거야

우리 만남이 특별하진 않았지
우리 만남에 뭐 있겠어
그래도 우리 좀 친해지긴 했지만 서로
눈물 보일 것까진 umm
그리울 거야

인생은 헤어지고 만나고 익숙해지고
또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고
인생은 무뎌지고 아파하며 익숙해져서
다시 그땔 그리워해

우리 만남이 특별하진 않았지
이 나이에 뭐 있겠어
즐거웠다 또 만나자 어 연락해 말해도
한동안 또 안 볼 사이 umm
그리울 거야

인생은 헤어지고 만나고 익숙해지고
또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고
인생은 무뎌지고 아파하며 익숙해져서
다시 그땔

누구나 헤어지고 만나고 익숙해지고
또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고
인생은 무뎌지고 아파하며 익숙해져서
다시 그땔 그리워해

우리 만남이

 

라고 한다.

아마 노래를 통해 비칠 본인의 모습이 지나치게 솔직한 것 같아 떨린다고 한 건

이 두 곡이 가장 대표적이었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이렇게 떨려하면서 곡을 내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글 좀 쓸 수 있지 뭐.

그냥 그런거지.

ㅎㅎ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글 좀 열심히 쓰려고.

그래도 선은 지키면서

 

피곤하다.

지금은 6시

80분 조금 넘게 썼다

시간이 참 많이 걸리는구나.

피곤하다.

일기 쓰려고 했는데 거기에 필요한 힘을 다 여기에 사용해버렸다

일기는 내일 써야겠다.

 

 

 

ㅎㅎ

다시 돌아왔다

엄청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읽는 건 금방이구나.

진짜 자야겠다.

 

 


지금은 5/30인데

이 글이 왜 계속 두 번째 인기글인가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는데

그래서 방금 읽어보다가

 

그런 시간 없이 그걸 알기 바란다면

그건 소위 말하는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방금 문장에 '그것'에 해당하는 단어를 세 번 썼는데 다 다른 걸 가리키고 있다

한국어는 역시 엄청난 언어구나

 

이 부분에서 '그것'에 해당하는 단어는 세 번이 아니라 두 번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은 '그러한'이 줄어든 단어니까 '그것'에 해당하는 단어가 아니다.

그래도 한국어가 엄청난 언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