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es

[미니책방] 시작

minigb 2021. 5. 29. 12:36

6월부터 최소 2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다.

 

책을 너무 안 읽는다.

항상 시간이 나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엄마가 알려준 유튜버 '김짠부 재테크' 영상 중에 며칠 전에 우연히 이걸 봤는데

약간의 강제성을 만들어서 책을 읽는 동기를 만들면 좋다고 하셨고

본인은 '김짠북' 시리즈를 만들어서 영상 올리는 게 강제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고 일단 선언하려고 한다.

이렇게 올리고 나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지 않을까?

미래의 내가 그냥 이 글을 비공개로 전환해버리는 그런 치졸한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근데 책의 종류가 정말 유치할수도 있다.

내가 정말 책을 안 읽어서 기본적인 작품들도 모르는 게 많다.

그 '기본'의 기준이 뭐냐고 물으면.. 여튼 내가 생각하기에 기본적인 작품들.

 

최근에 내 어휘력이 정말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지금 듣는 교양 수업에서 매주 토론을 하는데, 내가 무언가 말을 할 때마다 이것보다 더 좋은 표현이 많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글을 쓸 때도 문장이 더 매끄럽고 가독성이 좋으면 좋겠다.

동기 친구들이나 선배님들이 쓰신 글을 보면 정말 문장이 깔끔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작년에 글쓰기 수업 들을 때 교수님께서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것처럼 글을 잘 쓰려면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 거 같다.

그리고 종강 쯤에 교수님께서 책을 정말 많이 추천해주셨는데

일단 내가 읽고 싶은 책들 읽은 후에는 그 목록 중에서 읽을 생각이다.

 

하 2주에 한 번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

유튜브 보는 시간 줄여서 읽으면 되겠지.

 

이렇게 책 읽고 글 쓰는 시리즈의 이름을 '미니책방'이라고 지었는데 53% 정도 마음에 든다.

나중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꿀 생각이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