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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ang ICPC Team] 21 Summer 학회원 모집 완료

minigb 2021. 6. 6. 02:05

https://www.youtube.com/watch?v=-YKe298xp-c 

21 Summer 학회원 모집을 끝냈다

마지막이다..

요즘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이게 마지막이라는 걸 크게 인지하지 못했는데 마지막이다.

좀 더 빨리 깨달았으면 모든 시간을 하나하나 다 소중히 보냈을텐데 아쉽다.

 

1학기 시작할 때 모집한 것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

그리고 21학번 분들의 열정이 정말 엄청나시다...!!

앞으로 있을 대회들에서 서강대의 성적이 기대된다.

 

면접 시간 배정은 Spring 모집 때 이분매칭을 이용해서 짠 코드로 했다.

그때 거의 100분 넘게 지원하셨기 때문에 일일이 배정하는 게 불가능해서 코드를 짰는데

내가 약간 실수해서 몇몇 분을 잘못 배정했었다.

그때 PS와 개발의 괴리를 조금 느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언젠가 글을 쓰려고 생각중인데 아직 코드가 100%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서 계속 못 쓰고 있다.

그리고 효규가 여기서 더 나아간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서 나중에 그것도 해보고 싶다.

 

이번 모집 일정은

5/23~5/30 모집

6/1~6/3 면접

6/4 합격자 발표

6/5 OT

였고, 방금 OT를 끝냈다.

 

동주랑 효규랑 나 모두 ppt 만드는 데 영혼을 갈아넣어서 이걸 OT에만 쓰기엔 아깝다고 했다.

나중에 학회원 모집할 때 이 OT 자료 주면 좋겠다고 누가 제안했는데 진짜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다.

순서는


Sogang ICPC Team
- 학회 소개
- BOJ, solved.ac 소개
- 알고리즘 공부, PS/CP 소개
- 학회원 유지 제도
- 팀빌딩 안내

대회 소개
1. 팀 대회
- ICPC(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 SUAPC(신촌 연합 프로그래밍 대회)
- UCPC(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연합 대회)

2. 개인 대회
- SCPC(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 신촌 연합 캠프 모의고사
- SPC(Sogang Programming Contest)
- Google Codejam, Kickstart, Hashcode

학회 활동
- 방학 중 알고리즘 스터디
- 연습셋 이벤트
- Codeforces - Road to Expert 스터디
- USACO 문제 풀이 그룹
- 질문답변 및 소통 - Slack
- Discord

 

이렇게 했고, 위에서부터 나, 효규, 동주가 맡았다.

지난번 OT 때는 우리가 다른 곳에 있었고, 내가 화면 공유로 ppt를 띄워서 다른 친구들이 발표할 때는 적당히 타이밍 맞춰서 슬라이드를 넘겼는데, 그때 타이밍이 약간 안 맞았던 게 아쉬워서 오늘은 랩실에 모여서 했다.

긴장해서 내가 말을 좀 빨리 하고 그러다보니 딕션이 안 좋은게 아쉽지만.. 마지막이니까....!

 

앞으로 일정은

6/21~6/27 팀빌딩 희망자 모집

팀빌딩 후에는 매주 연습셋을 팀단위로 진행할 생각이다.

대회는

7/31 UCPC 예선

8/14 UCPC 본선

8/21 신촌 연합 캠프 모의고사

8/28 SUAPC Summer

10월 ICPC Regional 예선

11월 ICPC Regional 본선

11월 말 SPC(Sogang Programming Contest)

 

ㅎㅎ..

험난함이 예상된다.

특히 2학기 때.

ICPC도 있고, 학회에서 SPC를 열어야 하는데 나는 대회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은 좀 무섭게 느껴진다.

경험이 있으신 gumgood님과 1bin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을 것 같다.

 

 

 

여담으로

요즘 내가 일을 벌어서 하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딱히 신경쓰지 않을 부분이 나한테는 절대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일 때가 있다.

이걸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걸 내가 처리해도 그게 결국 다른 사람한테는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건데

그래도 그런 것들을 다 처리해야 마음이 편하다.

 

이런 게 좀 융통성 없어 보였다.

 

근데 오늘 느낀 건

이런 게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좋은 길로 이끈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건 변함 없으니 그때그때 잘 판단해야겠다.

 

힘 내 자 ! !

 

 

여담 추가

YouTube에서 동영상 올리는 게 정말 너!무! 느리다.

오늘 동영상 편집하는 데에서 동영상 일부를 자르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서 그걸로 OT 영상 앞 부분에 수정할 부분을 조금 자르려고 했다.

그런데 자르고 나서 저장하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근데 그 처리가 끝나고 동영상 확인했을 때 결과가 반영 안 되어 있었다

(사실 확실하진 않다. 동영상 편집하는 데에 있는 미리보기?로 확인한거라서 실제 동영상에는 반영되어 있었을수도)

그래서 다시 동영상을 잘랐는데, 그게 처리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또 한참을 기다렸고

그게 다 처리되고 난 후에 열심히 타임스탬프를 적었다.

근데 마지막으로 동영상 확인해보니까 두 번 잘려있었다...

 

화가 났다.

그것 때문에 다시 하느라 OT가 끝난지 다섯 시간만에 링크를 올렸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