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es

[뮤지컬] 2022년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하데스타운, 썸씽로튼, 킹키부츠

minigb 2023. 1. 1. 03:23

스포일러 있어요

1. 박강현 배우님 노래 정말 잘하신다 진짜

2. 이지수 배우님 노래 정말 잘하신다 진짜

3. 그래서 듀엣 파트 진짜 … 대박적이었다 하

4. 뮤지컬 배우님들이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와 미쳤다!' 정도가 나온 적은 많지 않다. 연기랑 안무도 같이 하니까,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노래를 듣는 데 익숙해졌는데 이분들은 진짜 … 미쳤다 …!!!! 노래만 놓고 보더라도

5. 홍유지 배우님도 정말 잘하신다. 어쩐지 넘버에서 춤을 엄청 잘 추신다! 표정이나 몸짓이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 EXID 멤버셨대…

6. <Gee, Officer Krupke> 넘버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Gee, Officer Krupke, we're very upset;
We never had the love that ev'ry child oughta get.
We ain't no delinquents,
We're misunderstood.
Deep down inside us there is good!

한국어 가사도 정말 좋았다.

7. 스토리는 좀 유치함;; 그럴 수 있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8. 커튼콜이 구성이 알찼다. 그리고 마지막에 토니랑 마리아가 둘이 원하던 이상적인 곳으로 가는 듯한 연출이 예뻤다.

9. <Mambo>를 듣고 예전에 본 ‘내일도 칸타빌레’라는 드라마 클립이 생각났다. 저 당시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가끔 한 번씩 이 씬이 생각날 때 그때마다 연출의 유치함에 새삼스럽게 놀라곤 했다. 악기를 소품처럼 다루는 게 별로고 저렇게 단체로 악기를 들었다 내리는데 계속 곡이 연주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냥 유치함 ㅎ

 

 

박강현 배우님

토니 역할에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 배우님이 맡으셨는데 세 분 다 유명하신 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하데스타운에서 감동을 세게 받은 박강현 배우님으로 봤다.

 

정말 대박적이었던 게

나는 오르페우스밖에 안 봐서 무의식중에 그런 이미지가 박혀 있었는데

첫 등장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못 알아보다가 ‘토니!’라고 이름을 불러서 알았다.

표정이랑 톤이 완전히 달라서 새로운 캐릭터에 융화되는 게 정말 신기했다. 멋있으셨다.

 

 

이지수 배우님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찾아보니

‘썸씽로튼’에서 포샤 역할을 맡으셨을 때 봤던 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노래 진짜 잘하신다고 생각했던 거 같기도 하다.

 

 

하데스타운

박강현 배우님을 본 김에 적는 하데스타운 이야기

뮤지컬 내용에 관해 구체적인 건 예전에 적었다.

좋아하는 작품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캣츠, 시카고, 위키드, 하데스타운, 아이다는 특별히 넘버를 다 알고 있어서

이것들을 나의 Top 5 로 뽑고 있다.

 

하데스타운은 서울에서 봤을 때는

작품이 특별하고 멋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막 엄청 좋은 건 아니었는데

어느 날 문득 그냥 넘버를 듣기 시작하다가

가사와 멜로디와 분위기에 취해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

그러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부산까지 갔다 왔다.

그냥 너무나도 사랑하는 작품이야.

이건 서울

이날 캐스트가 정말 좋았다.

좋아하는 배우님들이 모두 있던 날

 

이건 부산

드림씨어터 정말 좋다

이렇게 꾸며져 있는 공간도 예쁘고

극장 자체도 엄청 쾌적하고 음질도 좋음

 

 

썸씽로튼

이지수 배우님을 본 김에 적는 썸씽로튼 이야기

여기서도 언급했는데 서경수 배우님을 보고 대체 이건 뭘까…? 싶어서 알게 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서경수 배우님이 수상하셨는데 그 수상 소감 영상도 봤었고 (울음 참으시는 거 너무 웃김,,,)

 

좋아하는 넘버는

Hard to be Bard

Will Power

A Musical 이거 특히 좋아한다.

 

최초의 뮤지컬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메인 주제고 예언가가 등장해서 미래를 보는 컨셉이라

극 안에서 여러 다양한 뮤지컬들을 오마주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걸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그게 궁금해서 프로그램북 샀다…

 

 

킹키부츠

충무아트센터 간 김에 쓰는 킹키부츠 이야기

세 롤라를 모두 봤다.

배우에 따라 같은 대본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가 탄생하는 게 정말 신기하다.

 

여기 1층에 카페가 있는데

킹키부츠 때는 최재림 배우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때는 박강현 배우님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다.

카페 이렇게 활용하는 거 진짜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다

좋아하는 넘버는

Land of Lola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Sex Is In The Heel

멋있고 예쁘다

 

그리고 댄서 시미즈님이랑 콜라보 한 거 있는데

이거 진짜 진짜 멋있다.

 

 

크으... 기록 미뤘던 작품들 드디어 적음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