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나를 깨워

minigb 2023. 2. 5. 14:10

Ohnim, 갈망 (CrAVE)

창문, 혹은 희망적인 공간에서 고개를 내민 기린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하다.
애타게 무언가 찾을 수도, 하염없이 누군갈 기다릴 수도 있다.
동시에 어둠 속으로 숨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외롭다는 말에
사람들은 방송에서의 너의 밝은 모습을 보지만 나는 그 뒤의 우울함이 보여서 눈물 났어.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게
그 본질보다도
다른 사람은 모르는 너의 우울함을 볼 정도로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
를 강조하는 거 같아서
저 말로 인해서도 외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다르게 보면
결국 이것도 누군가가 외로움을 알아준 건데
그 자체로 고마운 건가

나는 뭘 바라고 있는가
모르면 서운해
알면 아는 척하는 거 같아서 서운해
아 ㅋㅋ


-
뮤지컬 ‘이프덴’을 봤다.
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만약 ~ 했다면 (if), (then) ~했을 거야, 라면서
두 가지 가능 세계를 구체적으로 그린다.

무언가와 함께하고 싶어도
그것이 떠나면 남은 것은 다시 혼자가 될 텐데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너무 먼 생각인 것 같다면.
우린 안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어

어떤 선택을 해도 모든 건 언제든지 왔다 갈 수 있기에
곁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그중에서도 확실한 것들을 지키고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또 생각해. 생각쟁이.

😁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다른 출발선에 
끝이 없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하루를 숨죽여 살면 텅 빈 세월만 남겠지
내 모든 순간은 이 순간에
일 분 일 초 모두 이곳에
지금의 날 만든 선택들
다가올 사건과 사고들
모든 것이 내 안에 있어
내 마음 속에 나의 생각 속에
날 깨우잖아
나를 깨워

https://youtu.be/g4Y2LdHpJ5I

 

 

 

 

 

 

https://blog.naver.com/mini_gb/223005794761

 

나를 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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