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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한대요! 5월부터!

minigb 2022. 2. 11. 03:39


지금 너무 흥분 상태다


5월에
아이다 한대요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앙아ㅏ아아아앙
!!!!!!!!!!!!!!!!!!!!!!!!!

 

아이다를 하는 것도 미쳤는데 캐스팅도 미쳤어

아이다: 윤공주, 전나영, 김수하

라다메스: 김우형, 최재림

암네리스: 아이비, 민경아

그리고 앙상블 분들 중에서도 시카고에서 자주 봐서 알게 된 분들도 많고, 유튜브에서 아이다 영상 보면서 봤던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하 걍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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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가져와 국내 배우분들이 하는 공연은 오리지널 내한 공연에 미치지 못할 거라는 이상하면서도 오만한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캣츠랑 라이언킹 등의 내한 공연 외에는 뮤지컬에 관심이 없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러다가 작년에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시카고에 빠졌고, 그 덕에 다양한 뮤지컬 클립들을 보게 되면서 국내 배우분들도 정말 실력이 엄청나시구나,, 이런 세상도 있구나,,,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를 깨달았는데

 

그때 정말 많이 봤던 클립 중 하나가

https://youtu.be/NZl0SHxt7DE

패션쇼 (이 부분 좀 많이 유치하긴 하다) 막바지에 검은색 의상에 고양이 모자 쓰고 등장하셨을 때의 정선아 배우님의 자태를 보고 진심으로 와,,,, 하고 감탄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프레스콜 때의 정선아 배우님이 평소에 비해 조금 부족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아니 저는 이걸 보고도 이미 이렇게 감동받아버렸는데 대체 평소 공연 때는 어느 정도이신 겁니까)

 

https://youtu.be/ndKcMKSLfvQ

 

그리고 이 곡도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 앙상블 분들 춤과 점점 고조되는 음악과 아이다의 감정 변화가 미쳤다. (사실 아이다라는 캐릭터만 두고 보면 정말 별로다. 내가 대충 줄거리만 아는 상태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여튼 이 넘버 가사에서 'It's knowing what they want of me that scares me'랑 'But how can whatever I do for them now, Be enough'를 보고 아이다가 정말 별로였다. 아이다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아이다가 별로인 것과는 별개로 이 넘버는 정말로 미쳤다.

뮤지컬 클립을 보면서 항상 느꼈던 게 영상은 실제 현장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담는다는 건데,

반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담은 게 이 정도라면 현장에서는 진짜 장난 아니겠다, 싶었지만

 

디즈니가 뮤지컬을 리뉴얼할 예정이라 기존의 아이다는 더 이상 못 본다고 하길래 너무 아쉬웠다. 너무 멋있는 넘버들이 많고, 클립들을 보면 무대 구성이 엄청 화려하던데 그런 것들을 실제로 못 봐서.

뮤지컬은 일정 기간 동안 공연하고 나면 그 후에 최소 몇 년 동안은 다시 하지 않고, 또 언제 돌아올지에 대한 기약도 없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덕분에 지금 하는 작품들은 지금이 아니면 당분간 못 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다양한 작품들을 경험 삼아 한 번씩 보고 있다.

 

그런데

그 아이다가 돌아온다니

진짜로 미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심지어 캐스팅도 완벽해 하.....

윤공주, 전나영 배우님의 아이다가 다른 매력으로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많이 봐서 너무 기대되는데, 거기에다가 김수하 배우님이라니. 하데스타운에서 보고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라다메스에 최재림.. 아 미쳤다... 김우형 배우님도 보고 싶지만 뭔가 못 볼 거 같아....

그리고 암네리스 아이비 민경아 배우님 하 진짜 미쳤다고 미쳤다고....!!! 정선아 배우님 안 나오시는 게 아쉽긴 하지만 말이야. 더 좋은 큰 일이 있으시니까.

아 근데 장소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이야.

음향 상태가 조금 나아졌길 바라요.

 

여튼

진짜로 미쳤다.

아이다 한 분씩 다 보려면 일단 최소 3번은 볼 듯.

혹시 관심 있는 분 있으시면 저랑 같이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