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始發 (22.07.10~22.07.16)

minigb 2022. 7. 16. 21:02

해야지 끝나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결국 해야지 끝나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하는 건 그걸 최대한 빨리 하는 거다. 계속 미루면 그걸 해내는 시간만 계속 늦어지고 의미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거야. 화장실 청소도 운동도 쓰레기 처리도 따릉이 반납도 빨래 정리도.
내가 좋아하는 뷰티인사이드 클립 - 이게 나네
기대가 없다는 게 꽤 무섭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엘지 야구 보고 이걸 정말 세게 느꼈다. ㅎㅎ) 나에 대한 기대가 없지 않으면 좋겠다.

 

애플 워치에서 아침에 이렇게 Good Morning 뜨는 거 기분 좋다. 예쁘다. 취침 시간 설정해서 생긴 거 같은데.
행복인 줄 알았던 게 사실은 우울이었다는 거.
혼자인 거 같을 때 더 완전한, 철저한 혼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
에우리디케 뭔가 인프피일 듯. ㅋㅋ 아닌가 인프피 특징 중 하나가 게으르다는 건데 에우리디케는 그렇지 않으니까…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해.

 

첫차를 타면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는 데에 항상 놀란다. 근데 뭐 나도 첫차인데. ㅋㅋㅋ 다들 비슷한 사정이겠지!
오늘 날씨 정말 좋다. 하늘 정말 맑다.
세 번째 미니인터뷰를 했다. 후후후후
아이고 드디어 아이다!! 진짜 미친 뮤지컬이다ㅠㅜ 뱃지도 너무 예쁘고 행복했어
뭔가 오늘 갑자기 아이다 보고 싶었는데 당장 예매 안 하면 또 마음 바뀌어서 안 갈 거 같아서 급발진으로 그때 딱 예매했는데, 정말 막상 공연 시간 가까워지니까 가기 귀찮아졌다. 미리 예매하길 잘했다. 그리고 오늘 특히 보길 잘했다는 느낌. ㅎㅎ

 

내려갔더니 비가 오길래 우산을 가지러 올라갔는데 우산이 없길래 가방을 보니 우산이 있었을 때의 기분

오늘 군것질하고 싶을 때 잘 참아내고 있다. 마음이 편해져서 가능한 거 같다. 어제 호스트님이랑 이야기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진짜. 감사했다. 이제 아무렇지 않게 숨 쉬는 중. ㅎㅎ

오랜만에 요가 했는데 몸이 정말 이상한 게 느껴졌다. 진짜 운동해야 해!

 

I have to go
Go where
Go back
Oh, and where is that

- 뮤지컬 ‘하데스타운’ <Way Down Hadestown (Reprise)>

7월 14일
칠이십사로 자기 생일을 외우라고 하던 친구가 생각난다.
저녁 먹고 단 걸 먹고 싶어서 초콜릿을 고르다가 뭔가 초콜릿으로 해소가 안 될 거 같아서 오렌지를 먹었다. 뭔가 건강해진 거 같아서 기분 좋아.

 

7월 15일에 ‘100’이라는 글을 쓴 지 일 년이 됐다.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을까? 아직 아닌 거 같다. ㅎㅎ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잠을 잘 못 잤다. 두 시간 반 자고 깼는데 그러고 나서 두 시간 반 자고 또 깨서 그냥 일어났다.
또 아이-이다. 뮤지컬 보면 그 시간 동안 다른 세상에 갔다 오는 거 같다. 맨날 맨날 보고 싶다.
지은 언니가 알려준 초코 찰떡 꼬치 구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우리 동네 씨유엔 자주 있당 히히 얼렸다가 녹이면서 먹어야 한다는 거 완전 공감

 

넌 좀 뻔해.
뭐가?
잘할 게 보여. 넌 모르겠지만.
어. 전혀 모르겠어. 꼴등만 안 했으면 좋겠어!
두고봐.

- '스물 다섯 스물 하나' 3화(?)

오늘 오랜만에 헬스장에서 자전거 탔다. 이번 주에는 유산소도 못 했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좋다. 내일은 웨이트도 해야지.
유퀴즈 161화 박경림님 에피소드 추천합니당. 자전거 타면서 봤는데 재밌었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난 언젠가 MC가 될 거예요, 여러분은 저를 티비에서 보시게 될 거예요, 라고 말하셨다고.
바라는 거, 꿈꾸는 걸 더 크게 크게 외치는 건 언제나 좋다고 생각해왔다. 말하는 대로 되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전 언젠가 디즈니와 관련된 일을 꼭 할 거예요.

초밥 맛있어. 히히.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