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라고’로 순화해주세요 학회 운영진 톡방에서 잘못된 정보를 얘기해서 혼란스럽게 했을 때 미안해하니까 ‘어쩌라고’로 순화해달라고 했다. ‘죄송합니다’ 대신 ‘어쩌라고’로 순화해주세요. 그 후에 학회에서 무언의 밈처럼 사용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이 말을 들었다. 왜 이렇게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까 생각하다가 깨달은 게 나는 확실한 게 좋아서다. ‘죄송합니다’의 대체제로는 ‘알겠습니다’가 있다. 좀 더 Lite 한 거로는 ‘미안해’ 대신 ‘알겠어’라고 하는 거 근데 이럴 때 나는 ‘알겠어’라고 하면 그냥 정말 말 그대로 음 알았구나- 싶지 거기서 ‘미안해’가 보이지 않는다. 뭔가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애매한 상황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조합해서 눈치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