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es 81

[강릉] MT + 당일치기 여행

11월 초에 동기 친구들이랑 강릉에 MT를 갔었다.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바다 실컷 구경하다 옴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구름이 특이했다. 아래쪽에는 저렇게 CG로 그린 듯한 뭉게구름이 있었는데 그 위에는 솜사탕 같은 구름이었다. 그리고 오른쪽은 사진 찍는 거 방해하는 일빈의 손 덕분에 폰 카메라 접사 기능 테스트했다. 아주 잘 되는구나. 피준이 추천했다고 한 꼬막 비빔밥 맛있었다. 사진엔 없지만 육회도 맛있었음 ! 그리고 근처 마트에서 장 보고 펜션 갔다. 펜션이랑 KTX 할인받아서 예매하는 방법을 서인이가 다 알아봤는데 진짜 고마웠다! :ㅇ 덕분에 엄청 저렴한데 엄청 좋은 펜션에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 모두 수학여행 때는 대체 왜 이런 곳에 오지 않았던 것일까, 라는 이야기를 했..

Beauties 2021.12.22

[뮤지컬] 2021년 노트르담 드 파리

친구가 교환학생을 가서 대신 서류 받아주려고 지난주에 광화문역에 있는 대사관을 갔는데 그때 세종문화회관을 보고 여기서 지금 무슨 공연 하지? 하다가 아 노트르담 드 파리! 하고 기억해낸 덕분에 보러 갈 수 있었다. 3주밖에 공연을 안 해서 놓치지 말고 꼭 보러 가야지! 했는데 11월에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결국 보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https://youtu.be/E2o8lYWhjDU 이 영상을 보고 나서이다. 당시 최재림 배우님이 맡은 그랭구아르가 사회자 역할이라는 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사회자가 있는 뮤지컬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이 약간 기대됐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맡으신 헤르메스도 사회자 역할인데 그것도 기대된다. 보러 가야지!..

Beauties 2021.12.12

[신촌 마카롱] 엠아이스위트

Am I Sweet?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는 마카롱 가게다. 학교랑 꽤 가깝지만 뭔가 애매하게 멀어서 아직 두 번밖에 안 가봤다. 항상 배민으로 사 먹는다. 마카롱은 다른 디저트에 비해 꽤 비싼 편이다. 이렇게 작은 게 왜 이렇게 비싸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한때 베이킹에 정말 꽂혔을 때 마카롱을 만들어볼까 고민했는데 마카롱의 꼬끄 (위아래 동그란 부분)를 만들 때 머랭을 잘 치는 게 어려워서 결국 시도를 안 했다.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마지막에 머랭을 한 번 더 휘젓는 거에 따라서 마카롱의 성공 여부가 좌우될 수도 있다고... 마카롱은 이렇게 섬세함이 필요한 만큼 그 가격이 충분히 이해되는 디저트이다. 그치만 그중에서도 엠아이스위트 마카롱은 약간 다른 차원의 마카롱이다. 처음 먹었을 때..

Beauties 2021.11.01

[뮤지컬] 2021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을 본 지 한 달쯤 됐다 빌리 엘리어트는 중학교 때 도덕 교과서에서 보고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 배우님이 이 뮤지컬의 빌리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그래서 발레 동작에 익숙하고, 그렇게 유연한 만큼 거미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잘 표현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또 내 머릿속에서 한 번 더 상기된 뮤지컬이다. 신시컴퍼니가 뮤지컬 시카고 이후로 올리는 차기작이기도 해서 한참 시카고 보러 디큐브 아트센터에 가면 빌리 엘리어트 광고가 곳곳에 있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최정원 배우님이 나오셔서 볼까? 하던 참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열린음악회 공연 영상을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tgYouxH11ug (사실 내가 본 건 ..

Beauties 2021.10.10

[뮤지컬] 2021년 드라큘라

본 지 두 달 넘었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에 대해서 시간순으로 쓰려고 했는데, 위키드에 대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 뒷 글들도 쭉 딜레이됐다. 그래서 위키드부터 시간순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일단 하나씩 써보려고 한다. 7월 말의 나는 뮤지컬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드라큘라 뮤지컬을 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나무위키에서 줄거리를 읽어보니까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스토리인가 싶어서 안 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https://youtu.be/yzSibEAnikY 전동석 배우님의 커튼콜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렇게 관에서 드라큘라가 나오는 모습이 약간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됐다. 근데 김준수 배우님으로 봄 (?) 여기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

Beauties 2021.10.07

[뮤지컬] 2021년 시카고 후기

이번 시즌 시카고를 꽤 많이 봤다. 그만큼 시카고를 사랑했다. 사랑한다. 매 공연마다 그날 어땠는지 기록해놨는데 그걸 한 번에 올려보려고 한다. 21.04.25 21.04.29 이 두 공연에 대해서는 예전에 자세하게 적은 적이 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알고 보니 4월 29일이 최재림 배우님의 생일이어서 이날 배우분들이 공연 전에 생일파티를 거하게 하고 오신 상태였다. 그래서 공연에서 배우분들의 텐션이 특히 높았고, 덕분에 정말 최고의 공연이 나온 것 같다. 커튼콜 때 최재림 배우님이 정말 기분이 좋아 보이셨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ㅎㅎ - 21.05.16 작성 21.05.16 일요일 오후 2시 공연 저녁 약속 있는 김에 그 전에 보러 간 시카고 (?) 바쁜 일이 생길 줄 모르고 약속 ..

Beauties 2021.07.25

[미니책방] 살면서 한번은 짠테크: 스물일곱 김짠부의 행복한 재테크 이야기 - 김지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하다!! 글을 안 썼을 뿐이지 책은 읽고 있었다 심지어 이 글 초안은 3주 전에 적었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냐ㅜ 점점 모든 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글을 열심히 쓸 생각이다. 쓸 글은 많은데..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압도돼서 시작을 못 하는 느낌 그래도 시작이 반이니.. 시작해봐야겠다 시작하고 나면 또 재밌게 쓰게 된다 아니 사실 나 글 쓰는 거 정말 좋아한다 ㅋㅋㅋㅋㅋ 항상 머릿속에서 글 내용을 구상하는데, 진짜 재밌다. 구상만으로도. 글 많이 써야겠다 이게 무려 6월 26일이었음.. 너가 맞았어. 거짓말 두 번 했다. 그리고 오늘 나한테 글 써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진짜 글 자주 쓸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신뢰도 0이겠지만 진짜..

Beauties 2021.07.19

[미니책방]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2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했는데 4주 만이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태함이 부끄러움을 이겨버렸다. 그래도 변명하자면 시험 기간..이었다 2주 전에 못 한 거까지 이번 주에 두 권에 관해서 쓰려고 했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주말에 써야겠다. 책을 읽고 쓰는 글이라고 해봤자 후기나 독후감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적는 게 될 거 같다. 진짜 시작! 이 책은 박정민 배우님이 쓰셨다. 지금은 작가님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2013년쯤에 Topclass라는 잡지에 매월 글을 연재하셨던 걸 묶어서 2016년에 책을 출판했고, 2019년에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초판은 품절돼서 이제는 못 구하지만 다행히 나는 둘 다 갖고 있다. 개정판에는 중간중..

Beauties 2021.06.27

[미니책방] 시작

6월부터 최소 2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다. 책을 너무 안 읽는다. 항상 시간이 나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엄마가 알려준 유튜버 '김짠부 재테크' 영상 중에 며칠 전에 우연히 이걸 봤는데 약간의 강제성을 만들어서 책을 읽는 동기를 만들면 좋다고 하셨고 본인은 '김짠북' 시리즈를 만들어서 영상 올리는 게 강제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고 일단 선언하려고 한다. 이렇게 올리고 나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지 않을까? 미래의 내가 그냥 이 글을 비공개로 전환해버리는 그런 치졸한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근데 책의 종류가 정말 유치할수도 있다. 내가 정말 책을 안 읽어서 기본적인 작품들..

Beauties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