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es 63

[미니책방]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2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했는데 4주 만이다.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태함이 부끄러움을 이겨버렸다. 그래도 변명하자면 시험 기간..이었다 2주 전에 못 한 거까지 이번 주에 두 권에 관해서 쓰려고 했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 주말에 써야겠다. 책을 읽고 쓰는 글이라고 해봤자 후기나 독후감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적는 게 될 거 같다. 진짜 시작! 이 책은 박정민 배우님이 쓰셨다. 지금은 작가님이라고 하는 게 더 맞겠지만. 2013년쯤에 Topclass라는 잡지에 매월 글을 연재하셨던 걸 묶어서 2016년에 책을 출판했고, 2019년에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초판은 품절돼서 이제는 못 구하지만 다행히 나는 둘 다 갖고 있다. 개정판에는 중간중..

Beauties 2021.06.27

[미니책방] 시작

6월부터 최소 2주에 한 번씩 책에 대한 글을 쓸 생각이다. 책을 너무 안 읽는다. 항상 시간이 나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엄마가 알려준 유튜버 '김짠부 재테크' 영상 중에 며칠 전에 우연히 이걸 봤는데 약간의 강제성을 만들어서 책을 읽는 동기를 만들면 좋다고 하셨고 본인은 '김짠북' 시리즈를 만들어서 영상 올리는 게 강제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고 일단 선언하려고 한다. 이렇게 올리고 나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지 않을까? 미래의 내가 그냥 이 글을 비공개로 전환해버리는 그런 치졸한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란다. 근데 책의 종류가 정말 유치할수도 있다. 내가 정말 책을 안 읽어서 기본적인 작품들..

Beauties 2021.05.29

[뮤지컬] 시카고 후기이자 찬양글(최정원, 민경아, 최재림 / 디큐브아트센터)

이제 기자들이 왜 그 남자를 죽였는지 물으면 무서운 다툼 끝에 그가 당신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만 기억난다고 해요 무섭게 눈을 부라리며 다가오는 그가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둘 다 서로 총을 뺏-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쿵) 정당방위 그게 당신 동기예요 (웅성웅성웅성시끌시끌) 안녕하십니까 신사숙녀 여러분 모두들 이미 알고 계실겁니다, 제 의뢰인 록시 하트양 (웅성웅성웅성시끌시끌) 신사숙녀 여러분- 이렇게 하찮은 저를 만나러 와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그 사람을 왜 쐈는지 궁금해하실거예요 그 개새끼를요 앉아 띨띨아! (빠밤) 빌리 플린이 기자회견 재즈를 노래합니다 (빠밤) 잘 보면 그의 입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죠 거의 빰빰빰빰 www.youtube.com/wa..

Beauties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