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144

상담

0. 상담 신청했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청 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어서 상담도 영어로 하는 줄 알고 미뤘는데 알고 보니 관할하는 곳의 본사에 신청하느라 영어인 거였고, 그 후에 지역 지부에 전달되는 구조였다. 엥 지금 보니까 당연한 거 같은데 이전에는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ㅎㅎ 여튼 다행히 상담은 한국어로 한다. 1. 상담 받기로 마음 먹고 나면 갑자기 상태가 괜찮아진다. 그래서 상담 받아야겠다는 마음을 접은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상담을 받을 거라는 마음가짐 때문에 일시적으로 괜찮아진 거라 결국엔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도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아져서 상담 괜히 신청했나 했는데, 이왕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거 그냥 한번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굳이 취소하거나 하진 않았다..

Me 2022.07.14

꽤 행복한? 모르겠다. (22.07.03~22.07.09)

너무 길어져서 여기 따로 적었다. 사람이 좀 이상하다. 갑자기 확 돌변하면서 이상해짐. 왜 그렇게 고집부렸던 거지? 진짜 이상하다. 잠이 덜 깼던 건가… 그래서 몽롱했나… 아무튼 한숨에서 진심이 많이 느껴져서 많이 죄송했다. 진짜 순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회를 놓치면 안 돼! 궁금한 걸 물어보는 것도 그렇고 미안한 것에 사과하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최근에 스타벅스 콜드컵을 샀는데 (710ml 진짜 사랑함 ㅠㅠ) 뭔가... 아쉬운 친구였다. 금색은 예쁜데 완전 불투명해서 내용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전혀 안 보이는 게 좀 답답했다. 근데 오늘 스타벅스 갔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친구를 발견해서 새로 사버렸지 뭐야! 그리고 이전에 산 건 엄마에게 줬다. 엄마도 콜드컵 살까 고민 중이라고..

Me 2022.07.09

22.07.03 너무 길어져서

식사 일기(근데 요즘은 식사에 관한 사진을 많이 안 올려서 카테고리 이름을 바꿔야 하나 고민 중. 근데 안 바꿀 듯. ㅎㅎ)의 요일별 내용은 되도록 너무 길게 적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냥 따로 빼내기로 했다. 맨날 주말에 말 많아지는 듯. 아 ㅋㅋ 주말에 한가하구나? ^,^ 할 일이 넘쳐나는데 넌 한가하구나. 1. 최근에 왜 때문인지 블로그 첫 번째 인기글이 2월에 쓴, 미니인터뷰의 시작을 알리는 글이다. (엥 근데 지금은 또 아니네! 티스토리 인기글 선정하는 알고리즘이 좀 이상한 거 같다.) 그러고 나서 거의 다섯 달 동안 인터뷰가 하나도 안 올라옴. ㅋㅋ 부끄럽다. 피준도 최근에 인터뷰는 대체 언제 올라오냐고 물어봤다. 압박을 느끼고 첫 번째 인터뷰 녹음한 걸 텍스트로..

Me 2022.07.03

이랬-다- 저랬-다- 왜 그러니이 (22.06.26~22.07.02)

ㅋㅋㅋㅋㅋㅋㅋ 행복사라니 감사합니다. 헬스장에서 자전거 타면서 신서유기 봤는데 (유산소 할 때 티비에서 신서유기 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문득 2016년 시즌3 24살의 송민호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긴 시간 동안 이 사람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보는 게 재밌다. 그리고 이 사람의 이전과 지금의 나를 나란히 두고 보는 것도. 이렇게 오래 누군가의 팬이었던 적이 없어서 진짜 신기하기도 함. 아마 평생 팬이지 않을까?! 지금처럼 잔잔하면서도 폭발적인 걸 반복하면서 오랫동안 응원할 거 같다. 스타벅스에 텀블러 가져갔는데 400원 할인 대신 에코별을 적립했다고 했다. 내가 그렇게 설정했다고 한다. 나는 정말 기억이 없다. 디폴트 설정이었던 게 아닐까? ㅠㅜ 설정 바꿀까 했지만 골드 등급이 되면 별 12개 ..

Me 2022.07.03

[22년 2분기] Gonna Be Stronger Than Hercules

# Overview 4월 휘리릭 가버렸네. 근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한 달 전의 내가 또 막 일 년 전처럼 느껴진다. 한 달이라는 시간 꽤 길구나. 5월 4~6월은 학기 중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하는 게 너무나도 명백하고, 생활면에서도 지금까지 해 온 것과 하려던 걸 그냥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현실은 예상과 다르고 또 큰 변화를 겪었다.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걸 깨닫고 식단을 그만했다. 나는 내가 정말 식단을 그만하게 될 줄 몰랐다. 체지방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정말 뚜렷했기 때문에. 근데 중간에 그만두게 됐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해졌으면 된 거 아닌가? 그리고 목표 체지방률을 달성하는 것보다도, 내가 정말 꼭 해내야 하는, 더 중요한 것들..

Me 2022.06.30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22.06.19~22.06.25)

근데 이걸 반대로 보면 어때요 모두가 다 같이 위로 올라가고 있죠? 거꾸로 돌리니까 막 불과 연기가 오히려 추진력을 얻기 위함으로 보여요 보시면 만세를 하고 있죠? 이게 본인이에요 제가 날고 있군요 신나가지고 이제 하늘로 날아가고 진짜 소름 돋았어 이게 보는 관점에 따라 다 다른 거예요 - 너덜트, '최근에 아프거나 한 적 있어요?' 원래는 집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했는데 최근엔 카페에서 공부하는 데 꽂혔다가 오늘 또 그것도 답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모든 건 내가 마음먹기에 달린 게 아닐까? 어디서든지 집중하려면 할 수 있을 텐데. ㅡㅡ. 집중하자. 오랜만에 랩실에서 공부했다. 하면서 사탕을 엄청 많이 먹었다. 설탕 중독 아직 못 끊음. 시험 끝날 때까지만 먹어야지... 집중이 너무 안 된다고 했..

Me 2022.06.26

제목 못 정함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 너무 의욕이 없었다. 예전에는 공부하다 보면 재밌어서 '이렇게 재밌는걸!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재밌지도 않고, 사실 재밌긴 했는데, 뭔가 계속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전혀 없었다. 시험 망하겠구나, 망하면 어떡하지, 재수강해야겠다, 재수강하면 조기졸업 못 할 텐데, 조기졸업을 왜 하려고 하는 거지?, 아 이거 때문이었지. 그럼 이건 왜 하려고 하는 거지? 그리고 그 이후에 내가 계획했던 것들에 갑자기 다 의구심이 들었다. 나는 이걸 왜 하려고 하는 거지? 에 대한 대답이 꽤 명확했는데, 갑자기 이게 진짜 맞나 하는 생각. 아냐, 사실 맞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냥 더 이상 나에게 자극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갑자기 친구들한테 너희의 인생의..

Me 2022.06.24

너 그거 INFP라 그래 (22.06.05~22.06.11)

에어컨 안 켜고 선풍기로 버텨보려고 했는데 결국 켰다. 휴... 최근에 너덜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됐는데 매번 감탄하면서 보는 중이다. 그러다 어제 Q&A 영상을 봤는데 엄청 멋있으셨다. 시작이 미뤄지더라도 첫 영상부터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셨다는 게 멋있다. 나도 이런 멋있는 사람이 될 테야. '너 그거 INFP라 그래'라는 영상 추천합니다. 비가 와서 날씨가 미치게 좋다. 어디 놀러 가고 싶다. 이 날씨를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쉽다. But I... this is the funny thing about growing up. For years and years, everybody's desperately afraid to be different, you know, in any way. And the..

Me 2022.06.23

해피 회피 (22.05.29~22.06.04)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고향을 각박하고 차가운 현실과 대비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그곳으로 복귀하려는 것을 귀향 의식이라고 한다. 이때 고향은 공동체의 인정과 가족애가 살아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표상된다. 이들의 기억 속에서 고향은 평화로운 이상적 공간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더라도 고향이 변해 있거나 고향이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 귀향은 미완의 형태로 남게 된다. - 201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B형) 45번 문제 많은 것들이 익숙한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구경도 잘하고 완전 힐링 여행이었다. 아 렌즈 마지막 하나 남은 줄 알고 쓰던 거 버렸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아니 확인해보니까 애초에 그거 아직 2주 안 썼는데 헷갈려서 버려버렸어 !!!! 으악 아까워..

Me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