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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인 줄 알았는데 목표였던 건에 대하여

예전부터 계획을 세우긴 하는데 그대로 실행한 적은 많이 없다. 오늘 ~까지 ~를 해야겠다고 생각해도 막상 그 시간이 되면 다른 걸 공부하고 싶거나 아니면 그냥 하기 싫어질 때도 있었고. 그래서 계획을 잘 지키기 위한 계획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계획을 잘 지키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계획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런 나를 보면서 계획 그만 세우고 제발 행동하라고 소리쳤는데 며칠 전에 문득 내가 계획하고 있는 건 사실 계획보다는 목표에 가까웠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시에 뭘 하고, 언제까지 뭘 끝내겠다는 건 계획이 아니라 목표일 수도. 그래서 그걸 잘 지키지 못하는 게... 나한테는, 그럴 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는 거지. 그냥 목표를 이루지 못한 거 정도로?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니까 목표도..

Me 2022.06.01

눈빛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예전에 한 성형외과 의사가 성형으로 바꿀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눈빛이라고 하는 걸 본 적 있는데 그만큼 눈빛이 중요하다. 정말 많은 걸 보여준다. 근데 문득 눈빛이라는 건 어떤 물리적인 요소에서 나오는 건가 싶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다른 눈빛이 나오잖아. 근데 눈알 크기가 막 바뀌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를 수가 있지? 눈매에서 나오는 건가? 눈매라기보다는 눈 주변의 사소한 근육이나 주름이 만들어내는 형태에서 나오는 건가 시선도 영향이 큰 거 같고 여튼 눈빛이 정말 중요하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한다.

Me 2022.06.01

잠을 잘 자고 지금 주어진 조건에 정신 집중하여 조급함과 주저함은 전부 지우고 종착점을 주시하고 절차를 조지면서 장난치듯 자유롭게 전진하는 전개 (22.05.22~22.05.28)

두 번째 미니인터뷰를 했다! 글은 언제 쓰게 될까... 정말 시간이 없다. (과연 정말 없는 걸까 의문이긴 하지만) 곧 쓰면 좋겠다. 다른 세상의, 배울 게 많은 분과 이야기 많이 해서 진짜 정말 좋았다.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어제 9시 40분쯤에 자서 오늘 3시 40분쯤에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라미라클모닝,,, 근데 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아서 할 일은 정작 많이 못 했다. 머리를 비우고 행동하자구... 치즈랑 토마토랑 발사믹 식초가 있어서 카프레제 해 먹었다! 토마토도 방울토마토고 올리브 오일도 없는 완전 간단 버전이었지만 진짜 맛있었다! 치즈 진짜 맛있다. ㅠㅠ 페스토도 같이 먹고 싶다. 나중에 사야겠다. 쿠키라는 건 대체 누가 이 세상에..

Me 2022.05.30

기록해두니 좋네요. (22.05.15~22.05.21)

나약한 게 아니라 의지가 너무 강한 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해. 어제랑 오늘 진짜 뭘 많이 먹었다.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잠을 정말 많이 잤다. 시간이 잠깐 멈췄던 거 같다. 이 세상에서 나 빼고는 모든 게 다 그대로였는데.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다. 정말. 전 정말이지 너무나도 복 받은 사람이에요. 디저트류를 너무 좋아한다. 건강을 위해서 어느 정도는 자제해야겠다. 베이킹 할 생각에 신난다. 신난다! 요리할 생각에도 신이 난다. 오늘도 5시 30분에 깼다. 예전에는 이럴 때 그냥 아예 일어났는데, 다시 자려고 해봤더니 다행히 다시 잘 잤다. ㅎㅎ 당류를 너무 오랜만에 많이 먹어서 계속 속이 안 좋다. 근데 오늘 아침에 마카롱이 먹고 싶어서 먹고 또 속 아파하..

Me 2022.05.22

세상엔 참 재미난 게 많아

> INFP 맥주 청정수컵에서 'INFP 두람' 문제의 특별상 상품으로 INFP 맥주를 줬다. 맥주마다 알파벳이 하나씩 적혀있는 건 줄 알았는데 I/E, N/S, F/T, P/J가 양면에 적혀있었다. 와 씨... 감동받아버렸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 색 조합은 INFP가 제일 예쁜 듯 ㅎㅎㅎㅎ > 배뱀배 저 MBTI 맥주 사러 편의점 갔다가 배뱀배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와 씨... 또 감동받아버렸다. 바밤바를 배뱀배로 바꿀 생각을 한다니. 하.... > 귀엽고 깝찍한데 안전하기까지! MBTI 맥주, 배뱀배를 보고 세상엔 재밌는 게 참 많다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또 재미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몇 달 전에 이케아에서 본 문구가 생각났다. 귀엽고 깜찍한데 안전하기까지! 하. 너무 귀여워!!!!..

Me 2022.05.16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OAB)이란 요로 감염 등 다른 명확한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 요절박(절박뇨,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나타나며 주간 빈뇨와 야간뇨를 흔하게 동반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출처) - 과민성 방광이 있는 거 같다. 1월 중순쯤부터 시작된 요절박이 한동안 괜찮았다가 최근에 다시 심해지고 있다. 이게 나타난 타이밍을 보면 정신적인 것도 관련 있을 거 같았는데, 찾아보니까 다수의 불안장애 환자가 빈뇨 증상이나 자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자주 깨는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게 낮 동안의 생활 능률에 영향을 미쳐 악순환이 생긴다고. (출처) 최근 몇 주의 내 상황과 소름 끼치게 비슷했다. 그래서 불안장애의 증상도 찾아봤는데 이것도 아..

Me 2022.05.15

y = (x + 1)(x - 3) ^ 3 (22.05.08~22.05.14)

점심 나가서 먹을 거 같아. 라는 밈을 어제 알게 됐다. 재밌다. 점심 나가서 먹을 거 같아서 단 걸 먹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식단 쭉 잘 지키다가 5월 중순에 한 번 치팅 하는 거였는데 그걸 못 지켰다. 점심 나갈 거 같은 건 어차피 오래전부터 그랬던 거고 그게 계속 누적된 건데. 이왕 누적된 거 2주만 더 버텨보려고 했지만, 이 상태로 계속 버티면 계속 의미 없이 시간만 갈 거 같아서 그냥 터뜨리기로 했다. 사람이 너무 나약하다. 근데 내 고민과 힘듦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을 텐데 나는 왜 이것도 이겨내지 못하는 걸까. 너무 바보 같다. 바보 같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이걸 이겨내지 못하는 내가 또 너무 바보 같아. 너무 나약해. 한심하다. 더 강해지고 싶어. 진짜 속이 ..

Me 2022.05.15

일기 || 의식의 흐름 || 선택과 집중

22.05.10.화 날씨가 미치게 좋은 날 아침에 동기 친구들이랑 필라테스를 등록했다. 그리고 수업이 휴강 돼서 운동복을 사러 갔다. 운동복을 사서 입으면 헬스장 옷보다 몸이 더 잘 보일 거 같아서 고민하던 중에 필라테스도 시작할 겸 사기로 했다. 근데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가 오늘 휴강이 기회인 것 같아서 사러 갔다. 가끔 헬스장에서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살펴보는데 젝시믹스가 정말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우선 젝시믹스부터 갔는데, 예전부터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로고플레이가 뭔가 아쉽다. XEXYMIX 라는 약간 발칙한 느낌의 문구가 허벅지 중앙에 위치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그 외에 X를 형상화해서 만든 로고도 막 '아 너무 예뻐!!!!' 이런 건 아니라서 이거 때문에 다른 브랜드를..

Me 2022.05.11

잠 못 자는 일상 (22.05.01~22.05.07)

드라이브 갔다 왔다. 정말 좋았다. 운전 연습해야겠다. 위너 콘서트 갔다 옴! 피준이 삶은 달걀에 발사믹 식초 뿌린 걸 보고 무늬 있는 조약돌인 줄 알았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되도록 계란을 피해서 뿌리려고 하는데 계란 위에 뿌리는 게 먹기에 제일 편한걸... 재밌는 친구를 만났다! 이야기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그러다보니 내 tmi를 너무 남발한 거 같다. 다 들어줘서 고마워...ㅋㅋㅋ 내가 너무 말이 많았어... 다음엔 내가 더 많이 들어줄게... 버터플라이 허그라는 걸 알려줬는데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상황에 압도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꽤 성장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종종 그렇다. 오늘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신 차리고자 급발진으로 운동하러 갔다. ..

Me 2022.05.09

4월도 안녕 (22.04.24~22.04.30)

너무 피곤해서 눈이 막 감길 때 잠드는 것보다 딱히 피곤하다는 느낌이 없을 때 잠들면 수면 질이 더 높다는 가설이 맞는 거 같다. 비와이 가사가 예술적이다. 요즘 갑자기 꽂혔다. 지난주에 단호박 3개 쪄서 한동안 그것만 먹었는데, 고구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쪘다. 진짜 맛있다 ㅠㅠ 고구마 진짜 최고다. 과거의 내가 한 행동이 자꾸 신경 쓰인다. 높은 확률로 사실 아무것도 아닐 텐데 말이다. 흑역사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무언가가 흑역사로 보인다는 건 그사이에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했는데. 알면서도 실천은 어렵다. 영화 '주토피아' OST인 에 Birds don't just fly they fall down and get up Nobody learns without getting it wron..

Me 20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