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151

ML

Machine Learning Major League milliliter 내 이니셜 좋아 식단 하느라 단 걸 안 먹는 중인데 생각보다 잘 지키고 막 충동적인 느낌도 별로 없어서 스스로 웬일인가- 싶었는데 대신 탄산수를 엄청 마시고 있다 물보다 더 많이 마신다 탄산수가 내려갈 때 심장을 때리는 듯한 느낌이 좋다 중독인 거 같다 계속 마심 운동 너무 좋아요 운동 중독 이런 건 어떠냐고~~~ 사랑은 노력해야 해요. 사랑은 기술이에요.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라고 하는데 노력이 맞거든요. 설렘은 앞에 잠깐 1~2개월뿐이고 그 이후로는 여러 가지 도리와 약속으로 지켜나가야 하는데 설렘을 가지고만 자꾸 사랑이라고 착각해요. 설렘이야말로 노력이 없어도 되죠, 그건 진짜 치트키 같은 거니까. - TVING ..

Me 2022.10.14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신기해 빰 빰 빠람 빰 빰 빰 빰 빠람 빰 팔다리가 앞뒤로 막 움 움 움 움직이는 게 예전에 어떤 분이 물을 자주 쏟고 그냥 걸어가다가도 상을 엎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하신 게 생각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덤벙댄다고 혼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억울하셨다고 한다. 시우민씨가 두 손이 동기화되어 있다는 것도 생각난다 오른손이랑 왼손이 똑같이 바뀐다. 아니 시우민씨... 이 당시 사진 보니까 진짜 어렸구나 하긴 지금의 나랑 비슷한 나이인데 아니 갑자기 든 생각이 예전에 시우민씨의 엄청난 팬이었거든? 근데 지금은 전혀 아니야. 전혀. 그렇게 팬이었던 사람한테 지금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게 진짜 신기해 내가 계속 바뀌니까 그런 거겠지 그래서 이게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가끔 좀 무섭기도 해 상상도 못..

Me 2022.10.13

22.09.29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운동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 ㅋㅋㅋㅋㅋ 이렇게 특별한 날은 디데이를 설정해놓는다. 마카롱 사진을 해놨었구나 뭔가 웃기당 tmi로 저 컵은 송민호 카페 오색칠 MD인데, 내 최애였는데 깨져버렸고 계속 솔드아웃이다. ㅠㅠ tmi2: 오색칠 원래 상수-합정 사이에 있었는데 성수동으로 옮겼다. 근처에 있을 때 더 자주 갈 걸! tmi3: 가면 Ohnim (송민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지금도 그런가? 몰루... 운동 평생 하면 좋겠다. 그리고 먼 미래에 '언제부터 운동 했어요?'라는 말에 '대학교 2학년 때부터요~' 할 수 있길. 마치 '언제부터 바이올린 했어요?'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요~'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바이올린으로 미루어 봤을 때 2년이 되는 시점부터 스스로 좀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Me 2022.09.30

[22년 3분기] 이 노래가 시발점

분기별로 쓰는 이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 쓰고 싶다. 일 년에 딱 네 번이다.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면 뭔가 아련하고 앞으로 있을 일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게 된다. 그리고 어김없이 세 달 동안 이렇게나 많은 일이 있었다는 데 놀란다. 갬성을 충전하기 위해 또 한강에 왔다. 이번 주에 벌써 세 번째다. 한강 너무 좋다. 내가 서울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매번 망원 아니면 여의도지만 매번 새롭다 진짜. # Overview 7월: 바닥을 찍었다. 이전에도 아 지금이 바닥이구나, 그땐 아니었구나- 싶은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러고 나서 올라왔으니까 진짜 진짜 최종 바닥이었던 거 같다. 상담을 받은 게 정말 컸다. 생각과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8월: 후회가 없으면 했다. 그래서 후회가..

Me 2022.09.26

다들 마음 한구석에 빈 공간을 두고서 나를 넣어두고 문을 잠갔으니까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프고 아프죠

여러분 상담 정말 추천합니다. 상담은 받아야 하나? 싶을 때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상담이 필요해- 상태까지 가기 전에요. 마치 치과 가봐야 하나? 싶을 때 가면 단순 충치 치료인데 와 지금 치과 가야 한다- 할 때면 신경치료 하게 되는 것처럼. - 지금 본인을 괴롭게 하는 건 본인 자신밖에 없네요?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전에 누가 스님을 찾아갔는데,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스님이 갑자기 어느 나뭇가지를 붙잡으면서 살려달라고, 이 나뭇가지가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면서 소리쳤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한테 그냥 나뭇가지를 그냥 놓으라고 하자, 스님은 그럴 수 없다고, 이 나뭇가지가 나를 계속 붙잡는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 깨달음을 얻고 돌아갔다고 한다. ..

Me 2022.09.25

기초가 부족해 / 최선을 다한다는 건

>> 기초가 부족해 (어김없이) 몸이 덜 풀린 채로 피티를 받다가 가동 범위가 나오지 않았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은 이유는 1. 귀찮다 2. 재미없다 3. 내가 몸이 정말 많이 굳어있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돼서 싫다 정도인데 태권도를 할 때 기본적인 것들을 하고 나서 겨루기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비유하시는 걸 듣고 예전에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서 ‘근데 품새는 재미없을 거 같아. 나는 겨루기를 하고 싶어.’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어릴 때 탁구를 엄청 열심히 배우고 쳤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맨 처음에 스윙 연습부터 했다. 자세를 잡고 왼손에는 탁구공, 오른손에는 라켓을 쥐고 몸을 135도 정도 회전하면서 라켓을 바깥으로 향하게 쥐다가 머리로 가져가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당연히 재미없다. 근데 어릴 ..

Me 2022.09.20

사라ㅇ

우리는 왜 살까 논리적으로 보면 살 이유가 없다 열심히 노력해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기쁨? 그게 왜 필요할까 왜 힘들어야 할까 애초에 살아있지 않으면 기뻐지려고 무언가를 성취할 필요도 없고 힘들 필요도 없고 고통을 견딜 필요도 없는데 근데 우리는 다 살아있잖아 사랑하는 게 있어서야 특별히 아홉 시간이나 자서 상쾌하고 커피를 내리니까 좋은 향이 나고 하데스타운 넘버를 들으면서 모근까지 감탄하고 하늘이 맑아서 금색의 63빌딩이 선명하고 시간 계획을 세워보니 24시간은 짧다는 걸 깨닫고 다시 자극받고 오늘이 벌써 9월 19일이라는 데 놀라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건 못 참지! 라며 부지런히 한강 갔다 오고 집중 빡 해서 마음에 들게 예쁜 코드로 실습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당근이랑 오이 사 와서 자르고 세척된 ..

Me 2022.09.19

200

이것은 www.minigb.io/200이예요 사소한 걸 특별하게 기념하는 걸 좋아해요 200을 기념해볼게요 1. 개강한 지 2주가 지났어요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주고 있어요 몇 달 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어요 음악을 틀어놓고 고구마 껍질을 까면서 힐링하고 계란 껍질이 잘 까지는 걸 보면서 신나 해요 당시의 내가 어떻게 그러할 수 있었는지 벌써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떻게 그렇게 매끼를 챙겨 먹고 닭가슴살을 굽고 고구마를 찌고 계란을 삶고 야채를 씻었는지 지금은 좀 번거로워요 과거의 제가 대단했다고 느껴요 2-1. 재밌는 꿈을 꿨어요. 제가 다시 수능을 쳐서 한때 꿈꿨던 대학교에 합격한 설정이었어요 그러면서도 학회장이었어요 거기서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이 저한테 학회 관련된 걸 물어보자 그건 라님..

Me 2022.09.16

파랑팡 파라파라 팡팡팡

>> 텀블러를 사용합시다 1. 일단 예쁨 2. 진짜 예쁨 3. 걍 예쁨 4.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1) 개인 컵을 사용하면 400원 할인 or 에코별 추가 적립해준다. 별은 골드레벨 이상이면 별 12개당 음료 한 잔이 무료인데, 대부분 400 * 12 = 4,800원보다 비싸기 때문에 스타벅스에 자주 가면 별을 적립하는 게 이득이다. 2) 텀블러 구매할 때 무료 음료 쿠폰을 준다. 사이즈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최대 7,500원 정도까지 텀블러를 할인받는 셈! 5. 카페에서 먹다 남은 거 가져갈 수 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남은 음료를 들이켜거나 남긴 걸 아까워할 필요 없다구! 6. 쓰레기가 안 생긴다. 지구를 아낄 수 있다. 7. 종이 빨대가 아니다. 8. 물/얼음 많이 달라고 할..

Me 2022.09.10

Time flies

시간은 날아. 정말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이 왔다. 다시 일상을 잘 살아가야지. 행복해야 해- 행복을 찾는 과정에 있어요. 멋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나이대에 나도 저렇게 멋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충분히 그럴 거예요-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게 코드포스 스터디에서 하는 풀이에 놀러 갔다. 문제를 안 풀었으니까 알아듣진 못해도 뭔가 백색소음처럼 들으면 좋다. 그리고 끝나고 shandy5833님이랑 yunny_world님이랑 이야기했는데 재밌었다. 두 분 다 재밌으시다. 그리고 역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건 재밌다. 죄송합니다 대신 어쩌라고-로 순화해주세요 아 저도 그런 생각 한 적 있어요 선배는 모든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시잖아요 아 그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이번 학기 목표는 뭔가요 블..

Me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