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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욕심이 많아 다시 또

minigb 2022. 12. 31. 03:34
오키도키요

https://open.spotify.com/track/1R6qeTvAvaxB7hydIYVIY8

 

Okay Dokey

MINO · Song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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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분기 단위로만 돌아보려고 했다.

연 단위도 하면 왠지 상/하반기도 챙길 거 같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만 1년은 꽤 긴 시간이잖아!

막상 연말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고 싶어졌다.

 

근데 그러고 나니까 4분기만 놓고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한꺼번에 해야지.



% 블로그로 돌아보는 2022년

JAN 글을 쓴다는 것 - 블로그에 글을 정말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 이렇게 강제성이 있었던 덕분에 계속 쓰게 된 거  같다.

FEB [서강대] 🐋고인물이 샘물에게🐋 (새내기 멘토링 강연) - 발표 재밌었다. 이걸 보고 학회 들어온 분들이 있으시다는 걸 나중에 알게 돼서 신났다! 그리고 이거 덕분에 고등학교 후배도 만나고 지은이 언니도 만났다. + 이런 기회 있으면 또 연락해주세요 저 또 하고 싶어요!

MAR 스택 두 개 - 이거 쓸 때 너무 재밌었다. 앞으로 이런 재밌는 글을 많이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APR 데카르트, 너는 틀렸다. - 꾸준한 운동은 중요하다.

MAY 과민성 방광 - 식단을 그만뒀다. 정말 큰 일이었다.

JUN 제목 못 정함 - 내가 좀 이상했다. 이상한지는 꽤 됐는데 인지하기 시작했달까.

JUL 상담 - 내 인생... 상담을 받기 전과 후로 나뉠 수도?! ㅋㅋㅋㅋ 정말 좋았다.

AUG 여기서 잠깐! - 여유는 중요하다.

SEP 22.09.29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 Fake it till you make it

OCT [미니책방] 웬디 우드, <해빗 HABIT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 책을 읽기 시작하다니 정말정말정말 큰 일이야!!!

NOV [스탶] ICPC Asia Seoul Regional 2022 | [운영/스탶] 2022 서강대학교 프로그래밍 대회 | [서강대] 2022 컴퓨터공학과 전산제 연주🎻 - 중에 고를 수가 없다. 다 소중해!

DEC 내가… 내가 4학년이라니…!!! - 내일이 2023년이라니…!!!

 

아주 좋아요.

그 시간에는 후회도 자책도 실망도 많이 했지만 결국엔 다 좋은 선택들이었어!



% 호로로로로

하루를 사는 방식이 결국 인생을 사는 방식이라고 하지.

 

그래서 나는 내가

계획을 따르지 않고 그냥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하루하루 호로로로 보내는 게

이대로라면 이런 식으로 인생도 호로로로 흘러가 버릴 거 같아서

이 습관을 고치고 싶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계획보다도 영감과 충동을 따라 지르고 행동한 덕분에

이전의 틀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하게 된 것도 많다.

그러지 않았으면 하지 못했을 것들.

 

가끔은 비행도 필요한 거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도 꽤 괜찮아 보여.



% EXPONENTIAL

2022년 메인 키워드다.

그래서 할 이야기가 많아서 그냥 다른 글로 만듦.

 

늘 그렇듯 감사한 일이 많았고

그러면서 많이 성장했는데

왠지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게 느껴졌다.

 

계속 계속 성장하면 좋겠다.



% 바보

많이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바보야.

죽을 때까지 바보지 않을까?

 

라고 바보가 말함.

바보가 미래의 바보에게 난 바보야 넌 바보니? 라며 바보 같은 바보짓을 하는데 그게 바보짓인 줄을 알면서도 바보짓을 계속하니까 진짜 바보야.



%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누군가 힌트를 적어 놨어도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어요
차근차근히 푸는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하루 온종일 눈을 뜨면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살기도 바쁜데

https://open.spotify.com/track/4ogMtogPGtC1VwKRNiHymx

 

안경

아이유 · Song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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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거 같아도 확실하기 전까진 모르는 척하고

정말 몰라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굳이 안경을 쓸 힘이 없기도 했고 그냥 피곤했다.

괜히 넘겨짚다가 틀리는 상황을 굳이 감당하고 싶진 않아서

보이는 대로 보고 믿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즐거워하고 불편해하고.

 

그래서 그냥 모든 게 확실하고 명확하고 선명하길 바랐다.

나는 보이는 대로만 보니까.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그냥 못 본 걸로 치고 있으니까.

 

너머의 이야기를 적당히 보는 능력도 길러야겠지.

그리고 늘 그렇듯 일단 경험해봐야 아는 걸 거야.



% 만남은 (  )고 이별은 (  )워

만남은 쉽고 이별은 쉬워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만남은 어렵고 이별은 쉬워

만남은 어렵고 이별은 어려워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만남은 (쉽/어렵)고 이별은 참 (쉬/어려)워.



% 2023년 목표

마지막인 걸 알고 즐기기

매 순간 집중하기

높은 텐션 유지하기

말 예쁘게 하기

 

다 중요한데 딱 한 가지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그건 바로

매일 운동하는 거

앞서 말한 것들은 운동을 자주 하다 보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운동했다’의 기준은 애플워치 링(450kcal 소모, 45분 운동, 8번 일어서기)을 다 채우는 거고

예전에 swoon 블로그에서 비슷한 거 봤는데

누가 ‘어제 운동 했어?’라고 물을 때 ‘아니’라고 답하게 되면 그 사람한테 치킨 삼 (하루 한 명)

 

2023년에도 즐겁길. 더 행복하길!

너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람!

 

 

+)

좋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