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나의 심장 박동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다. 예전부터 종종 지금 당장 내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고 있는지 궁금했다. (중학생 때 사회 선생님께서 본인은 어느 곳에 가면 항상 그곳의 고도가 궁금했는데,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매 순간 고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하셨다. 그땐 그게 정말 이상했는데 지금의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상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다.) 가끔 심장이 조금 빨리 뛰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확인해보면 정말 평소의 1.5배 정도로 빠르게 뛰고 있다. 오늘 전공 수업을 듣다가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정말 빠르게 뛰고 있었다. 내기 이 분야를 좋아한다는 걸 약간은 부정하면서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