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얼린 얼음을 보관하는 데 원기둥 모양의 통 두 개를 쓰고 있다. 얼음이 큰 데 비해 통 입구가 좁아서 얼음은 Last In First Out으로 출입한다. 그래서 이걸 사용하면 나중에 넣은 얼음들을 먼저 사용하다가, 얼음이 새로 얼면 그걸 또 넣고, 그러다가 또 최근에 얼린 것들을 사용하고, 이게 반복돼서 오래된 얼음은 계속 사용하지 않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보관하는 통을 두 개 두고, 하나는 새로 얼려진 얼음들을 채우는 용도, 다른 하나는 이전에 얼려둔 얼음을 사용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그리고 그 통에 있는 얼음을 다 쓰고 나면 그건 반대로 얼음을 채우는 통이 되고, 이전에 얼음을 보관하던 통은 이제 얼음을 사용하는 통이 되고. 냉동실이 조금 복잡해서 통을 하나만 둘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