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지 두 달 넘었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에 대해서 시간순으로 쓰려고 했는데, 위키드에 대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 뒷 글들도 쭉 딜레이됐다. 그래서 위키드부터 시간순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일단 하나씩 써보려고 한다. 7월 말의 나는 뮤지컬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드라큘라 뮤지컬을 볼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나무위키에서 줄거리를 읽어보니까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스토리인가 싶어서 안 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https://youtu.be/yzSibEAnikY 전동석 배우님의 커튼콜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렇게 관에서 드라큘라가 나오는 모습이 약간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됐다. 근데 김준수 배우님으로 봄 (?) 여기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